▲  (주)툴젠 김종문 대표이사

유전체교정 전문 기업인 툴젠(대표이사 김종문)이 크리스퍼(CRISPR) 유전자가위 기술과 관련된 파생 특허를 국내에 등록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한국에서 등록된 크리스퍼 유전자가위의 원천기술에 대한 파생특허로, 유전자 가위를 통해 DNA의 염기서열이 추가되거나 제거되었는지 확인할 수 있는 분자진단 기술에 대한 특허다.

이번 특허는 툴젠과 서울대학교 유전체공학연구단(김진수 박사, 현 기초과학연구원)이 제한효소 단편 다형성 분석법(분자진단기술)에 크리스퍼 유전자가위의 활용이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하며 시작된 연구로, 2014년 Nature Communications에 발표된 바 있다.

현재 툴젠은 크리스퍼 유전자가위를 NGS 등 최신 분자진단 방법에 응용하는 후속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크리스퍼 유전자가위는 현재 세계적으로 가장 혁신적인 생명과학 기술인 유전자교정의 핵심 도구로써, 유전자교정 기술은 세포 내의 유전정보를 자유롭게 조정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기초연구, 의약품 개발, 유전자/세포치료제 및 종자 개량 등 의료, 생명과학의 전반에 걸쳐 다양한 응용이 가능하다. 최근 세계적으로 CRISPR 유전자가위 기술의 변형을 통해 유전자교정이 아닌 다른 생명과학 및 산업 분야에서의 응용 가능성 또한 활발히 연구되고 있다.

툴젠은 유전자가위 기술을 바탕으로 질병 치료제 및 동식물 육종 등의 유전자 관련 응용 분야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바이오벤처 기업으로 툴젠의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원천특허는 미국, 유럽을 비롯한 9개국에서 등록 및 심사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작년 한국 특허가 등록되고 호주 특허가 승인된 바 있다.

툴젠의 김종문 대표이사는 “툴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파생특허가 늘어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앞으로도 원천기술에 대한 특허를 늘려 유전자가위 원천 특허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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