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루시톨SR 출시...공격적 마케팅 예상

한국화이자제약(대표이사 커티스 엘 앤드류스)이 독점적인 과민성방광 치료제 시장 굳히기에 돌입했다.

20일 화이자는 최근 과민성방광 전문치료제인 ‘디트루시톨 SR (성분명 L-주석산 톨터로딘)’을 국내에 전격출시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디트루시톨 SR은 기존 디트루시톨에 이중 캡슐 구조의 최신 약물전달 시스템을 채택, 하루 한 번 복용으로 약효가 지속되는 새로운 과민성방광 치료제.

기존 디트루시톨에 비해 요실금 개선 효과가 18% 증가한 반면, 구갈 등의 부작용은 23% 감소해 치료 효과가 현저히 개선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디트루시톨 SR은 불수의적인 방광 수축 강도와 횟수를 줄여 과민성 방광 증상을 빠르게 개선하는 효과가 특징.

화이자측은 기존의 과민성 방광 치료제가 일반적으로 1개월 이상 지나야 최고 치료 효과에 도달하는데 반해 디트루시톨 SR은 임상결과, 복용 1주일 만에 빈뇨 및 절박뇨에 있어 최고 치료 효과의 72%에 도달했으며 그 효과는 12주 동안 꾸준히 증가됐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또한 나이와 성별, 증상의 종류 및 중증도에 관계없이 모든 환자에 있어 효과적이며 내약성이 우수하다는 점도 강점으로 들었다.

이와 관련해 삼성제일병원 비뇨기과 서주태 교수는 “과민성방광 환자는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통해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정상적인 일상 생활이 가능하다”며 “디트루시톨 SR은 복용이 간편하면서도 증상을 빠르게 개선하고 부작용을 줄여 과민성방광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국화이자제약 마케팅 이동수 전무도 “디트루시톨SR은 국내 시장의 5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처방 1위의 과민성 방광 전문 치료제인 디트루시톨을 한층 더 개선한 제품인만큼 성공적으로 시장에 진입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기대감을 밝혔다.

한국화이자제약은 과민성방광에 대한 일반인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지속적인 소비자 강좌를 진행하고 있으며 전문의의 진단과 치료를 지원하기 위해 최신 의학 지견을 소개하는 심포지움 및 세미나 등 다양한 과외활동을 진행할 예정.

디트루시톨SR 출시를 맞아 전문의를 대상으로 과민성 방광 치료의 최신 지견을 소개하는 전국 심포지움을 10월 한달간 실시할 계획도 가지고 있어 시장 독점과 관련된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가늠케 한다.

한편, 디트루시톨은 1998년에 출시돼 16개국에서 32개의 허가 임상 등 가장 많이 연구된 과민성 방광 치료제로 현재까지 5백 만 명 이상의 환자가 복용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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