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세 이상 男 대상 초음파촬영술, 비용-효과성 우월 확인

우리나라가 고령화 사회에 진입함에 따라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복부대동맥류의 국가검진사업 채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메드트로닉 코리아(대표 허준)는 대외협력부 소속 이상수 상무가 주저자로 의료전문가와 함께 작성한 국가검진사업 정책제안 논문이 지난 10월 대한의사협회지에 게재됐다고 8일 밝혔다.

이상무와 강동경희대학교병원 혈관외과 조진현 교수은 ‘해외 복부대동맥류 검진사업 사례연구 및 국내 국가검진사업 도입타당성 연구’라는 제목의 논문을 저술했다.

논문은 고령화가 진행됨에 따라 국내에서 폭발적인 증가가 예상되는 복부대동맥류의 실태를 알리고 조기검진의 비용효과성과 재정영향 분석결과 등을 진술했다.

복부대동맥류의 조기검진은 혈관파열위험을 사전감지하는 데 도움을 줘 건강보험재정지출과 사회적비용 발생을 줄이고 환자의 장애발생 및 사망 등을 예방할 수 있다고 논문은 지적하고 있다.

저자들은 또한 해외의 복부대동맥류 국가검진사업 사례로 미국의 ‘메디케어 환영프로그램(Welcome to Medicare Package)’과 영국의 국민건강보험 복부대동맥류 검진 프로그램을 소개하면서 그 비용분석 결과를 함께 언급했다.

분석에 따르면 60세 이상 남성 대상의 복부대동맥류에 대한 초음파촬영술 검진은 대조군과 비교해 환자 사망률은 낮추면서 비용효과는 높았다.

연구팀은 복부대동맥류 국가검진의 국내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이 경우 기대되는 비용효과도 분석했다.

조진현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복부대동맥류 조기검진의 중요성과 국가검진사업의 필요성이 대두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상수 상무는 “메드트로닉은 환자들의 고통 경감, 건강 회복, 수명연장을 위해 필요한 연구와 근거 개발 및 협력 확대에 매진하고 있으며 가치기반 보건의료(Value-Based Health Care, VBHC) 확립을 위해 전세계적으로 다양한 연구와 협력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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