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천성 척추측만증에 탁월…수술 후 70% 교정

▲장동균 교수

‘후방 척추 절제술’이 선천선 척추측만증을 치료하는 데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은 척추센터 장동균 교수팀이 척추 발생 이상으로 인하여 기형이 발생하는 선천성 척추측만증 환자 45명을 대상으로 후방 척추 절제술로 수술후 10년 이상 장기 추적 관찰한 결과 이와 같았다고 26일 밝혔다.

후방 척추 절제술은 척추 병변 부위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면서 만족스러운 변형의 교정력을 보였으며 장기 관찰에서도 만곡의 교정이 잘 유지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18세 이하 수술 환자 45명을 평균 12.8년 동안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뼈가 휘는 정도를 뜻하는 만곡 각도가 수술 전 평균 46.5도에서 수술 후 13.7도 (70% 교정), 최종 추시시 17.6도(62% 교정)로 교정이 유지됐다.

선천성 척추측만증은 약 70%의 환자에서 만곡이 진행하며 만곡의 변형 정도는 기형 척추체의 위치와 성장판의 불균형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성장을 하면서 급격히 허리가 더 휘어질 수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외래 관찰을 통해 그 경과를 면밀히 관찰하면서 적절한 치료 방법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부분의 선천성 척추측만증은 정기적인 검사와 관찰을 통해 경과 관찰이나 보조기 착용 등의 보존적 치료를 시행한다.

척추 변형이 급격히 진행하는 경우에는 척추 기형의 형태, 위치, 개수, 척추 균형등을 고려해 예후가 확실한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시행한다.

장동균 교수는 “선천성 척추측만증의 수술 방법은 다양해서 각각의 환자에게 가장 좋은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기형이 심한 경우에는 후방 척주 절제술을 시행해 효과적으로 변형을 교정할 수 있으나 신경이나 혈관 손상의 위험성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SCI급 학술지인 Journal of Neurosurgery (Spine)지 8월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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