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암환자 난임 해결 물질 발견…멜라토닌-그렐린 투여 도움

▲최영석 교수

강남차병원(원장 윤태기)은 여성의학연구소 이우식, 최영석 교수팀이 최근 美솔트레이크시티에서 개최된 제72회 미국생식의학회(ASRM)에서 최우수 논문발표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최 교수팀은 항암치료시 세포의 독성을 줄여주는 물질로 알려진 멜라토닌과 그렐린을 함께 투여하면 가임력을 보존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가임력 보존을 위해서 과활성화를 억제하는 물질로 멜라토닌과 그렐린을 시스플라틴과 함께 투여해 실험한 결과 멜라토닌과 그렐린이 원시난포 세포의 과활성화를 억제하는 것이 입증됐다.

연구팀은 쥐 100 마리를 대상으로 백금계열의 항암제인 시스플라틴을 0.5, 1.0, 1.5, 2.0 mg/kg씩 5일에서 14일 동안 매일 투여한 뒤 난소조직을 채취해 분석했다.

항암치료제인 시스플라틴이 원시난포세포를 과활성화 해 번아웃 시킴으로써 조기 폐경을 유도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시스플라틴으로 인해 원시난포세포가 빠르게 소모되어 폐경이 앞당겨져 난임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수팀은 “시스플라틴이라는 약물이 난소 내 원시 난포 세포를 과활성화 시켜 폐경에 이르게 하며 이 같은 과활성화를 막는다면 가임력을 보존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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