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 성공률 높은 경구약제 속속 출시
질병관리본부(KCDC)에 따르면 해당 의원은 일회용 주사기를 재사용했다는 의심기관으로 신고돼 역학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만성화 높은 C형 간염 … 간경병증·간암·사망으로 이어져
C형 간염은 바이러스에 감염에 대응하기 위한 신체 면역반응 때문에 간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을 말하며 C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혈액 등 체액에 의해 감염된다.
성적인 접촉이나 수혈, 혈액을 이용한 의약품, 오염된 주사기의 재사용, 소독되지 않은 침의 사용, 피어싱, 문신을 새기는 과정 등에서 감염될 수 있다.
아직까지 C형 간염은 백신이 개발되지 않았다
신현필 강동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따라서 한 번 감염되면 만성 C형 간염으로 진행된다”며 “만성화 될 경우 간경변증 및 간암으로 커져 사망에 이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에 치료 성공률이 높고 부작용이 감소한 경구약제들이 시중에 많이 출시되고 있기 때문에 곧 완치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C형 간염의 핵심은 예방
쉽게 피로해지고 입맛도 없어지고 오심과 구토가 생기면 C형 간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이 때 혈액검사를 통해 간염의 여부와 중증도를 확인한다. 만약 간염임에도 불구하고 C형 간염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은 경우 A형이나 B형 간염 바이러스 감염 여부 확인을 위해 추가 검사를 시행할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예방이다. C형 간염 바이러스는 체액을 통해 전파되므로 주사기는 반드시 1회용을 사용해야 하고 성적 접촉 시에는 콘돔을 사용해야 한다.
침을 맞거나 문신과 피어싱을 할 때에 반드시 소독된 도구를 사용해야 한다.
그 외에 면도기, 칫솔, 손톱깍기 등 혈액에 오염될 수 있는 모든 물건이 간염을 전파시킬 가능성이 있음을 인식하고 주의해야 한다.
도움말: 신현필 강동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