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위성단백뇨 도플러 초음파검사로 쉽게 진단

경희의료원 조병수 교수 논문이 넬슨 소아과학교과서( Nelson Textbook of Pediatrics) 2004년도 17판에 게재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논문제목은 "Diagnosis of Nut Cracker Phenomenon Using Renal Doppler Ultrasound in Orthostatic Proteinuria"로서 Nephrology Dialysis Transplantation이라는 유럽신장학회공식잡지 2001년도 16: 1620-1625에 실렸던 내용이다.

이 논문의 내용은 단백뇨를 보이는 환자 중 아침에는 요단백이 음성이고 오후에는 양성인 즉 체위성단백뇨의 경우, 불필요한 여러 가지 검사를 할 필요 없이 도플러 초음파검사로서 그 원인을 쉽게 찾아낼 수 있다는 내용이다.

체위성단백뇨의 원인은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조 교수는 이 논문에서 좌측 신정맥이 대동맥과 상장간막동맥 사이에서 눌리기 때문에 신장정맥의 압력이 올라가서 발생한다고 보고했다.

조 교수의 논문으로 인해 지금까지 신장정맥의 눌림 현상을 보기위해 조영제를 이용, 침습적인 방법으로 진단해 비용도 많이 들고 환자의 고통도 많았던 진단이 용이하게 됐으며, 66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증명되어 향후 체위성단백뇨의 원인 규명도 용이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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