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3일에 치러지는 2015학년 수능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막판 스퍼트를 위해 만전을 기하는 수험생들은 몸과 마음이 건강해야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있다.

무엇보다 집중력이 필요한 이때 수험생들을 신경 쓰이게 하는 질환이 있다. 바로 근막동통증후군이 대표적으로 어깨와 목 부위가 당겨 통증을 느끼는 질환이다. 통증에 자꾸 신경 쓰다 보면 집중력이 흐트러지면서 무기력해진다.

근막동통증후군은 근육을 둘러싸고 있는 얇은 막인 근막에 통증 유발점이 생기는 질환이다. 갑작스럽게 근육에 스트레스가 가해지거나 과도하게 긴장한 결과 조직이 손상되고 근육세포 내의 칼슘농도 조절에 이상이 발생하면서 통증이 시작되는 질환이다.

장시간 같은 자세로 앉아 업무를 하거나 공부를 하는 직장인, 학생들에게서 자주 나타난다. 발병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스트레스나 잘못된 자세, 외상 등으로 근육의 긴장도가 모세혈관의 압력보다 높아져 근육이 허혈성 손상을 받아 통증이 일어나거나 근육 내의 대사물에 의해 통증이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허리를 삔 것도 아닌데 이유없이 뻐근한 경우, 특별히 한 것도 없는데 어깨가 뻐근하고 뒷목이 당기는 경우, 담이 들었다고 호소하는 경우의 대부분은 이 근막동통증후군 때문이다.

심할 경우 통증유발점을 찾아 주사 치료를 진행한다. 근육 속에 쌀 알갱이처럼 만져지는 부분이 있는데, 이 곳을 누르면 환자가 비명을 지를 정도로 아파한다. 이 통증 유발점을 주사로 제거하면 근육이 이완돼 통증이 완화된다. 증상이 심하지 않을 경우에는 마사지와 물리치료로 호전이 가능하다.

튼튼병원 구리점 장재웅원장은 “허리를 곧게 펴고 턱은 가슴쪽으로 약간 당기듯이 앉고, 무릎은 골반보다 약간 높도록 의자를 조절하거나 발 밑에 받침대를 대면 통증이 완화된다”라며 “공부를 하는 중에도 틈틈이 일어나 스트레칭을 해주면 근막동통증후군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메디팜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