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CMO(계약생산기업) 시장 중 이미 상당 부분 가격 경쟁 위주의 범용화가 진행된 합성 의약품 분야보다는 바이오 CMO 분야에서 기회를 찾아야 한다.

바이오 CMO의 성공 요인으로는 선진국 의약품 허가기관의 기준에 맞는 높은 품질 수준 충족, 생산성 향상을 통한 가격 경쟁력 확보, 지적 재산권 보호 등을 들 수 있다.

CMO 산업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중국, 인도는 아직 이 부분에서 만족할 만한 성과를 보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의 바이오파마가 바이오 의약품 생산 아웃소싱의 최선호국으로 포지셔닝 할 수 있는 기회가 충분히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바이오시밀러 시장이 본격적으로 성장하게 되면 바이오 CMO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더 높은 가동률과 효율적인 공장 운영 시스템을 가진 CMO가 일반 바이오파마에 비해 더 강점을 가질 수 있는 분야이다.

이미 LG생명과학, 셀트리온 등 국내 업체들은 바이오시밀러 약물을 유럽 등 선진시장에서 승인을 받아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아직 품질 경쟁력이 낮은 중국과 인도, 가격 경쟁력이 낮은 북미와 유럽 사이에서 한국이 바이오 CMO에서 탄탄한 경쟁우위를 점한다면, 이를 기반으로 바이오시밀러뿐 아니라 바이오 신약 개발에서도 도약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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