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벤티스社 개발.. 호흡기염 치료제 '케텍'

내성문제가 거의 없는 새로운 형태의 항생제가 미국에서 승인됐다.

의학정보통신 팜어라이브는 1일 다국적제약업체인 아벤티스가 개발한 호흡기감염 치료제 케텍(성분명 텔리드로마이신) 정제에 대한 적응증으로 만성기관지염, 세균성 부비강염, 폐렴 등을 공식 승인했다고 전했다.

케텍은 기관지 염증(RTI)을 치료하는 케톨라이드라는 약물군 중 최초로 상용화된 제품이다.

아벤티스 과학담당 부회장은 "폐렴 연쇄구군의 1/3은 이미 일차 항생제에 내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내과의들은 RTI를 가진 환자들에 대해 새로운 치료옵션을 요구하고 있다"며 이번 승인이 의미가 깊다고 밝혔다.

또한, 예일대 폴 이아니니(Paul Iannini) 박사도 "케텍은 내성을 가진 호흡기균 등을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혁신적인 메커니즘을 가지고 있다"며 "이로 인해 우리는 중요한 내성발현 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 통계 자료에 의하면 700만명 이상이 유럽, 라틴 아메리카, 아시아 등지에서 케텍을 사용하고 있으며 일본이나 프랑스 등 세계 2위의 항생제 시장에서도 전문가나 의사들이 케텍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회사측은 이번 승인으로 인해 세계 시장에서 케텍의 매출규모가 15억 유로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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