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약 가격 지나치게 높게 책정

베트남 정부가 수입 의약품에 대해 약가규제를 강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Pham Gia Khiem 베트남 부수상은 보건복지부가 의약품 가격을 조정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촉구하라고 강력하게 지시했다고 베트남 인터넷 신문인 Vietnam Net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부 수입업체들이 약가를 지나치게 높게 책정하는 것으로 파악됐으나 이에 대한 법적인 규제장치가 없는 실정이다.

현재 베트남에는 약품을 수출입하고 있는 국영기업이 60개사나 있다.

정부의 약가 조사결과에 따르면 외국계 기업 및 국영기업의 대부분은 의약품 수출입에 있어 평균 인보이스 가격에서 1.5%~2% 정도의 영업마진을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 의약품 소비자가는 도매 수입가보다 30%에서 347% 까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Binh Minh Pharmaceutical Product Company Ltd.는 Curomin 100-tablet을 상자당 4만동에 수입해 3배이상 높은 18만동에 판매했다.

또 일부 기업들은 법인세와 부가가치세를 덜내기 위해 전화세, 광고, 보관료 등의 경비를 부풀려 조작된 인보이스를 검사원들에게 보여 주기도 한다는 것.

Zuellig Pharma Viet Nam Ltd.는 보건복지부와 투자개발부(MPI)로부터 정부 공인이 돼 있지 않은 약을 병원과 약국으로 공급했다.

Viet Nam Sanofi Sythelabo Joint Venture Company Company는 현재 베트남 및 해외로 판매되는 생산품중 국내에 판매되는 가격이 더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250ml병 Lactacyd 제는 현재 도매가격이 3만8,095동에 판매되고 있으나 홍콩에서 생산된 제품가격은 1만3,000동, 프놈펜에서 오는 가격은 3만4,254동이다.

이에따라 최근 베트남 부수상과 보건복지부, 재경부와 관련 부처들은 의약품시장과 관련해 정부가 약가에 대한 가이드 라인을 마련하는 방법으로 의약품 가격을 정부가 규제하는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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