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제약 연구委, 국립과학연구소 등 주장

최근 미국의 일부 정부 자문기구들이 어린이들에 대한 임상연구가 증가하는 현상과 관련해 연방법 규제를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25일 국립 제약 연구위원회 리차드 베르만(Richard Behrman) 위원장은 "어린이에 대한 임상실험은 의학적으로는 많은 이익을 얻을 수 있겠지만 어른에 비해 취약성이 높다는 점을 주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어른과 달리 어린이들은 법적 권리가 부족하고 그들 자신의 의지로 참가할 만큼 지적으로 성숙하지 않다"며 "그들의 취약성은 상대적으로 성숙한 어른들을 통해 보호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어린이에 대한 임상실험을 규제할 수 있는 연방법은 FDA의 규정에 따라 미 보건복지부에 의해 자금지원이 된 연구에 한해 적용되는 단점이 있다.

비영리 연방자문기구인 국립 과학연구소는 이와 관련해 정부지원연구에 대한 규제뿐만 아니라 다른 비공식 연구에 대해서도 규제를 확대하는 법안을 제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로이터 통신은 대부분의 의사들도 성인에게만 테스트를 거친 약을 어린이에게 처방할 때는 많은 심사숙고한 후에 소량만 처방해야만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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