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성 회장, '아시아지역 대표성' 강한 자신감 피력

JNM 임펙트 팩터 3점 목표

대한소화기기능성질환·운동학회 이준성 회장
국내 유수 학회들이 진입을 시도하고 있는 SCI에 대한소화기기능성질환운동학회가 도전장을 던졌다.

오는 5월 등재가 새롭게 되는 시점에 진입이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이준성 대한소화기기능성질환·운동학회 회장은 6일 쉐라톤 워커힐에서 열린 2013 춘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에서 JNM(Journal of Neurogastroenterology and Motility)가 SCI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2년전 실패의 경험을 바탕으로 부족하고 지적받은 부분들을 보강한 데다, 임팩트 펙터가 2.6~2.7 수준인 만큼 무리 없이 SCI진입에 성공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지난 2010년 영문화한 JNM은 아시아소화기기능성질환및운동학회는 물론 태국과 인도, 일본, 중국의 공식 학회지이기도 하며, 남아시아쪽에서도 교류를 통해 조만간 공식학회지로 인정될 예정"이라면서 "이미 우리 학회지가 아시아지역을 아우르는 대표 학회지인 만큼 SCI 등재는 문제될 것이 없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 회장은 이어 "학술교류를 위해서는 학회지를 통한 교류도 중요하다"며 "JNM의 임펙트 팩터를 더욱 높여 단기적으로는 3점 이상이 되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학회는 이번 춘계학술대회를 기점으로 기존 4대 질환인 변비, 기능성소화불량증, 위식도역류질환, 과민성장증후군을 전문화해 연구 폭을 확대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이준성 회장은 "4대 질환에 대한 대국민 홍보를 강화하고, 정부와의 의견 교류를 위한 보건정책 포럼도 꾸준히 진행하겠다"면서 "질환에 대한 대국민 인식 향상을 위해 경주하겠다"고 목표를 밝혔다.

학회 창립 20주년, 최상의 학술교류를 위해

학회는 20주년을 맞이해 역대 학회 회장과 해당 연도 관련 사업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해 의의를 높였다.
이준성 회장은 올해로 20주년을 맞아 학술교류와 진료, 연구 중심의 학회에 더 치중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이와함께 4개 질환 연구회를 역학 및 연구회로 승격시켜 체계화딘 임상지표를 수립하는 토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연구를 진행하려면 예산을 늘려야 한다. 그래서 국책연구과제 등을 찾아내서 그 부분을 충당하려 한다"면서 "질병관리본부 및 정부기관과 함께 연구 중심 학회로 가기위한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학회는 가이드라인 연구회를 신설해 현장 의료진이 체계적으로 바뀌는 진료 가이드라인을 직접적이고 빠르게 습득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했다.

이준성 회장은 "그동안 학회 따로 진료따로 간다는 의견이 있어왔다"면서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보건정책 토론과 가이드라인 규정 개정을 위한 논의 등을 지속해 왔다"고 소개했다.

대국민 홍보를 위한 강의 진행

최근 TV광고로 자주 등장하는 위역류성질환 관련 의약품으로 인해 관련 질환에 대한 홍보는 이뤄졌지만 적절한 치료에는 우려할 만한 소지가 있다는 것이 이준성 회장의 생각이다.

이 회장은 "일부 치료제들이 TV광고로 질환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데 기여는 했으나 예방적이거나 질환에 대한 근본적인 치료를 제시하지 않고 증상만 억제하는데 촛점을 맞추고 있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 "환자는 통증 조절이나 속쓰림 조절을 위해 약을 먹으면 치료가 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이런 광고 의약품은 단순히 증상 개선에 대한 임시방편"이라며 "질환에 대해 인식하면 바로 병원을 찾아 질병에 대한 근본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잘못된 의학지식에 대한 정보 전달을 위해 대한소화기기능성질환 운동학회는 올해부터 12~16개 병원을 지정해 1~2주간 4대 질환 중 하나를 선택해 강당에서 대국민 홍보를 진행할 예정이다.

학회 창립 20주년 포토존에서 이준성 회장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준성 회장은 "암도 유병률이 높아지는데 스트레스와 노화와 연계가 되서 필연적으로 증가하는 질병이 소화기기능성질환"이라면서 "이런 원인이 기능과 연관된 것이 70% 정도"라고 강조했다.과거 기능질환을 운동장애로만 판단됐던 시기에서 정신적 요인으로 발생되는 질환으로 관련 질환에 대한 이해가 높아지면서 향후 소화기기능성질환에 대한 인식은 더 높아질 것이라는 게 학회측 입장이다.

이준성 회장은 "기능질환이라는 것은 사회에서 보면 중요한 문제거리이며 반드시 해결해야 할 문제"라면서 "환자가 정말 고통받는 질환으로 삶의 질은 암환자보다 낮은 게 현실이"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환자 검사와 약가에 따른 수가 포션이 더 확대되어야 한다"면서 "기능질환에 대한 관심을 정부가 더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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