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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투벤, 30년 역사가 말해주는 '능력'
친정 다케다 복귀…"증상별 감기 다 잡겠다" 각오
2013년 03월 18일 (월) 07:47:16 문윤희 기자 jazz@pharmstoday.com

메디팜스투데이의 <이슈브랜드>는 각 제약사별 대표 OTC 제품을 '의인화'하여 제품 탄생부터 현재에 이르는 다양한 이야기를 편안하고도 자연스럽게 인터뷰 하는 형식으로 진행합니다. [편집자주]

30년 경력의 베테랑이 다시 친정집의 지원을 받게 됐다. 1개 제품군에 머물던 종합감기약이 다양한 감기 증상에 맞게 5가지 제품군으로 나눠 감기치료제 공략에 나섰다. 한국다케다제약의 화이투벤의 이야기다.

화이투벤은 한국다케다 제약의 회수(?)전 CJ제일제당이 판매를 전담했었다. 다케다제약이 한국시장에 진입하면서 다시 친정집으로 복귀하게 됐다.

워낙 감기치료제 시장에서 명물인 그인데다, 친정집의 지원까지 겹쳐지니 앞길은 창창할 터.

그런데도 갖 시집 온 새댁같은 그는 다시 천천히 걷겠다고 한다. 그리고 겸손해 지기로 했단다. 약국과 도매를 기점으로 지금처럼 열심히 걸어왔던 길을 걷겠다 했다. 슈퍼스타의 겸손이 너무 지나치다 싶지만, 속내는 들어봐야 알 터.

그와의 인터뷰는 친정인 한국다케다제약에서 지난 8일 진행했다. 인터뷰엔 배연희 부장이 동석했다. 그는 화이투벤과 함께 감기치료제 OTC 시장을 접수해야 할 동반자다.

-오래간만이다. 그동안 거의 잠적에 가까운 생활하다 나타났다. 어떻게 지냈나? 

화이투벤 큐 시리즈.
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었는데 조용히 다녔을 뿐이다.(웃음) 약국과 도매쪽에서 꾸준히 활동하며 나름의 영역을 구축하고 있었다.

-잘 안보이더라.

광고가 안나와서 그런 생각이 들 것이다. 활동은 지속적으로 했었다.

-친정인 한국다케다제약이 본격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친정이야긴 하고 싶지 않지만 지원하고 있는 것은 맞다. 그러나 아직 명확한 플랜이 있는 것은 아니다. 호텔에서 런칭 행사와 시민대상 이벤트를 벌였다. 그래도 명색이 친정이 밀어준다는데 그정도 행사는 해야 하지 않겠나.

-제품군도 다양해졌다.

먼저 내 스스로를 리뉴얼했다. 30년동안 시댁살이를 했더니 친정에 돌아올 땐 좀 달라져야겠다 싶더라. 아버지(이춘엽 사장)도 내 리뉴얼 디자인 하나하나 섬세하게 코칭하셨다. 조언도 해주시고. 좀 잘 해보자는 의미에서였으니 적극적으로 밀어달라고도 했다.

내가 본래 초기 감기에 잘 듣는 장기가 있는데 거기에 비타민C를 보강했다. 원래 감기가 빨리 나으려면 비타민 공급이 필수이기 때문이다.

현재 제품 라인은 비타민C가 강화되서 나온 화이투벤 씨플러스와 코감기에 잘 맞는 노즈플러스가 있다.

액상연질캡슐로 나온 제품으로는 원년맴버인 화이투벤이 큐를 붙여 화이투벤큐, 큐 노즈, 큐 코프 등 3종류로 나눠졌다.

주로 감기 증상이 많이 발현되는 코와 목을 중점적으로 치료하는 품목을 선보였다.

화이투벤 씨플러스, 노즈 플러스 제품은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C가 1일 복용 시 500mg으로 강화되었고, 에너지 조효소 작용으로 활력에 도움을 주는 B1(티아민), B2(리보플라빈)를 함유하고 있다. 비타민C 가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준다는 것은 너무나 잘 알려진 사항이고, 비타민 B 군이 활력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감기 증상완화를 위해서는 좋은 선택이다.

화이투벤 큐, 화이투벤 큐 노즈, 화이투벤 큐 코프의 Q라인은 정제나 캡슐제형에 비해 삼키기 수월한 액상연질제형으로 종합감기, 코감기, 목감기 등의 다양한 감기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준다. 또한 천연 첨가물 색소를 사용했다.

-제품을 이렇게 다양화할 필요가 있나?

'화이투벤 플러스라인'
요즘 소비자들은 감기 증상별로 감기약을 선택하고 싶어하는 경향이 있고 새로운 제형이나 새로운 제품을 시도해보고 싶어한다.

그렇기에 고객 니즈에 맞춰 리뉴얼 화이투벤 5종은 비타민C 강화, 액상연질캡슐, 세부 증상별 특화 제품 등 다양하게 출시했다. 고객맞춤형 제품에 제격 아닌가.

-남은 것은 마케팅인데 어떤 방향으로 갈 것인가?

역사와 전통이 있어도 그동안의 활동이 뜸했던 것 사실이기 때문에 약사 및 소비자들에게 나에 대한 리마인드가 필요하다.

이미 지난 2월 소비자들이 재미있는 광고로 기억하는 ‘화!이!투!벤!’ 스타카토 광고를 환기시키는 ‘화이투벤 외치기 데시벨 측정 이벤트’ 등을 진행했다.

소비자가 직접 참여하여 화이투벤을 외치고, 목소리를 측정해 데시벨이 올라가는 만큼 금액으로 환산, 기부하는 형식으로 진행해 높은 호응을 얻었다.

-목표 매출을 안물어 볼 수가 없다.

그거 물어보지 말라고 이야기 했는데 끝까지 묻냐. 독하다.(웃음)

OTC 감기약 시장은 알다시피 리큐드 제형이 70~80%를 차지하고 나머지가 경구용 제제들이 나눠먹기 하고 있는데, 그 중 화이투벤이 10%를 차지하는 것 같다.

사실 이제 다시 시작하는 단계라 목표액을 딱 정해두지 않았다. 있는 자리에서 열심히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가기로 했다.

목표는 얼마나 소비자 니즈를 잘 맞춰서 가느냐에 달려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활동하는 초점도 소비자 커뮤니케이션 강화에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재출발인데 다짐 좀 듣자.

하~(한숨). 너무 부담주지 말라. 과거 한창 때는 감기약 하면 화이투벤이었다. 세월이 무상하고, 내가 지나온 과거가 복잡해(판매대행) 조용히 칩거에 가까운 생활을 해왔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 여전히 나의 능력을 인정해줘서 광고하나 없이 지금까지 잘 지내왔다.

새로운 제형, 성분강화, 품목 다양화로 나의 영역도 넓어졌으니 잘 가기만 하면 된다. 회사에서 거는 기대도 커서 부담도 되지만 옆에 배연희 부장이 서포트를 잘하고 있어 걱정이 없다.

이춘엽 사장님은 공석, 사석할 것 없이 건배사로 '감기엔 화이투벤'을 외치신다고 들었다. 직원들은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재미있는 아이디어 제안도 많이 주고 있다. 어깨가 무겁다. 그러나 잘 갈 것이고 그렇게 될 것으로 믿는다.

화이투벤을 전담하는 배연희 한국다케다 컨슈머헬스케어 부장
-회사에서 처음 선보이는 OTC인데, 차기작에 대한 이야기는 들었나?

지금은 내 코가 석자다. 이보시게. 나 밀어주는 것 제대로 하고 가야지. 무슨 섭한 말씀을.(웃음)

일본에는 다양한 일반의약품 브랜드가 있고,  한국 시장에서도 가능성이 있는 제품이 있는지 검토 중이지만,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는 상태다. 나로썬 다행인 셈이지만.(웃음)

-마지막으로 한마디.

왕년의 화이투벤이 왔습니다. 초기감기에 잘 듣는 화이투벤이 증상별, 제형별로 나눠져 나왔으니 많이 찾아주세요. 고객의 사랑으로 앞으로도 더 좋은 화이투벤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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