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정진호 교수팀...아시아서 최초

다국적 화장품기업 로레알의 화장품 브랜드 '라 로슈-포제'의 국제재단에서 매년 우수논문에 수여하는 '라 로슈-포제 국제 재단상(La Roche-Posay Foundation Awards)'을 아시아 최초로 국내 연구진이 수상해 화제다.

수상의 영예를 안은 주인공은 바로 서울대 피부과 정진호 교수팀.

17일 로레알 코리아 본사에서 있었던 '라 로슈-포제 국제 재단상' 전달식에서 정진호 교수는 "권위있는 상으로 인정받게 되어 기쁘고 이런 연구 활동 장려는 과학자들에게는 큰 격려가 된다"며 "국내 피부과학자들이 충분한 연구 지원을 받는다면, 한국도 혁신적인 기능성 제품의 선진 개발국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로레알 코리아, 삐에르 이브-아르젤(Pierre-Yves Arzel) 사장은 "정교수의 논문은 라 로슈-포제가 관심있어 하는 노화와 광노화에 대한 연구여서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라 로슈-포제 국제 재단은 피부 과학의 발전과 과학자들의 연구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로레알의 피부과 전문의 추천 화장품, 라 로슈-포제 (La Roche-Posay)'가 1985년 프랑스에서 설립한 과학 재단이다.

재단은 임상생물학적 피부학 및 피부약학 논문을 대상으로 세계 각국에서 엄선된 학술 위원회의 심사를 거친 후 만장일치를 통해 매년 3개의 우수 연구 논문을 선정, 라 로슈-포제 국제 재단상과 함께 상금을 수여하고 있다.

심사 위원단은 프랑스, 이탈리아, 노르웨이, 독일, 영국 등지의 유럽 피부 과학자 및 유럽피부의학회(EADV)의 과학위원회가 지정한 컨설턴트로 이루어져 있는데, 진행 예정의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심사를 통해 연구 장려기금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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