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 실적 호전 주가 13000원 제시

중외제약이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피나스테리드(제품명 파나스타) 특허권 분쟁에서 승소해 증권가에서 '매수' 종목으로 추천됐다.

22일 현대증권은 중외제약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시장수익률"에서 "매수"로 상향하고 적정가로는 1만3000원을 제시했다.

이날 발표한 기업분석 보고서에서 조윤정 애널리스트는 "중외제약이 전립선 비대증 치료제인 ‘피나스테리드’(성분명) 특허관련 소송에서 오리지널 업체인 미국 MSD사에 대해 승소하면서 ‘피나스타’의 매출이 크게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그동안 MSD의 ‘프로스카’가 독점하고 있는 상황에서 중외제약 제품이 퍼스트제네릭으로 출시되면서 성장잠재력이 매우 클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해 중외제약의 ‘피나스타’ 매출은 8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조 애널리스트는 지난 1999년 중외제약 자체 기술로 개발한 항진균제 원료 "이트라코나졸"이 지난 2월 수출계약 체결로 실적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중외제약의 올해 예상 PER(주가수익비율)은 3.7배로, 제약업종 평균 6.1배에 비해 40% 할인거래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계열사 관련 부담은 남아있지만 실적이 개선되고 있어 보유하고 있는 548억원 규모의 현금자산을 통해 긍정적인 구조조정이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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