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 성모병원 이종건 교수, 국내 최초

국내에서 처음으로 임신 중 발생하는 내과적 질환과 합병증을 다룬 책자가 발간됐다.

가톨릭대학교 성모병원 산부인과 이종건 교수는 ‘임신과 내과적 질환 및 합병증’에 대한 책자 발간했다.

이 책은 장기별로 내과적 질환이 임신에 미치는 영향을 서술했으며, 또한 임신이 내 과적 질환에 미치는 영향과 내과적 합병증에 대해 국내에서 호발하는 임신관련 질환 및 합병증 위주로 17개의 단원으로 나눴다.

또,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의 각 분야별 전문교수가 병태 생리학적 측면과 관리 면에 대해 중점적으로 기술하고 있을 뿐 아니라 태아 및 신생아에 미치는 영향도 다루고 있다.

내과질환 이외에도 신경과, 정신과, 피부과 질환 및 합병증도 다루고 있으며 부록으로 임신과 관련된 의학적, 약학적 사항들을 포함하고 있어 산부인과, 내과, 가정의학과 및 일반의사에게 임상에서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평소 내과적 질환을 가진 여성뿐 아니라 건강하던 여성에서도 임신과 관련한 다양한 경증, 중증의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는 사례가 발생되고 있어 이런 이유로 임신관련 합병증이 발병한 산모는 고위험 산모로 분류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런 산모의 관리는 임신의 병태생리의 기전을 숙지한 산부인과, 내과의사 그리고 담당 의사와의 협진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따라서 내과 질환을 가진 임산부를 진료하기 위하여 전문적 서적의 필요성이 대두되었으나 지금까지는 주로 외국서적을 참고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나타나는 병의 형태와 빈도 등이 외국과 달라 우리의 실정과 맞지 않는 경우가 있어 적절한 진료가 이루어지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으나, 이번 ‘임신과 내과적 질환 및 합병증’의 발간으로 임산부의 진료를 담당하는 의료진들에게는 최신의 지식에 의거한 정확한 진료를 할 수 있는 길잡이 역할을 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이종건 교수는 ‘임신중독증’이란 한글 저서를 여러 동료 및 후학들과 같이 힘을 모아 출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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