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DDK 연구결과, NEJM에 게재

화이자제약의 ‘카두라(성분명: 독사조신 메실레이트)’가 전립선비대증(BPH)의 장기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최근 뉴잉글랜드 의학저널(NEJM)에 발표된 美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 당뇨, 소화기 및 신장질환 연구소’의 ‘전립선 증상의 약물치료(MTOPS:the Medical Therapies of Prostatic Symptoms)’ 연구 결과에 따르면 화이자의 ‘카두라’가 BPH의 진행을 유의하게 감소시키며, 증상을 지속적으로 개선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카두라와 피나스테라이드(프로스카)의 단독 또는 병용 요법의 효과를 비교한 것으로, BPH 임상시험은 평균 4.5년에 걸쳐 환자 3,047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한국화이자제약 조성자 상무는 “MTOPS 연구결과는 카두라가 전립선비대증에 장기적으로 효과적인 치료제임을 입증한 것”이며 “카두라는 전립선비대증의 증상을 개선시키고 진행 위험성을 낮춤으로써 전립선비대증 환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탁월한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선택적 알파 차단제인 ‘카두라’는 전립선비대증의 증상을 완화시키고 소변의 유속을 개선시켜준다. ‘카두라’는 미국에서 지난 91년부터 항고혈압제로 시판되어 왔으며, 95년에는 미국 FDA로부터 전립선비대증 치료제로 승인 받은 바 있다.

한편, 전립선비대증이란 남성의 전립선이 비대해져서 소변을 보기 어렵게 만드는 증상을 말한다. 전립선비대증은 특히 빈뇨, 절박뇨 또는 가는 소변줄기, 배뇨시작이 늦어지는 등 여러 가지 형태로 나타나며, 요실금이나 급성 요폐증 등의 증세도 가끔 나타난다.

일반적으로 60세까지의 남성 중 절반이상이 전립선비대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는데, NIDDK에 따르면 현재 약 630만 명이 전립선비대증으로 고통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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