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실명예방재단 신언항 회장

"사람의 몸이 100냥이면 그중 눈이 90냥이라고 합니다. 눈이 얼마나 소중하고 중요한 것인지를 보여주는 말이죠"

한국실명예방재단을 이끌고 있는 신언항 회장의 말이다. 한국실명예방재단은 1973년 10월에 설립된 이래 국내외에서 실명예방과 치료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지소득증 개안수술비 지원, 안과진료 취약지역 무료 검진, 취학전 어린이 시력검진, 저시력 상담 및 재활훈련, 눈 보건교육, 눈 건강 캠페인 등 한국실명예방재단은 '눈'과 관련된 각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예방교육에서 수술비지원, 저시력 재활에 이르는 모든 영역에서 앞장서고 있는 것이다. 특히 눈 건강교육은 전문 교육팀이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직접 방문해 어린이 눈 외상 예방법을 비롯해 연령별 눈높이에 맞는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신언항 회장은 "SNS 사용과 모바일 게임 사용의 증가로 가장 영향을 많이 받는 것은 청소년과 어린이들의 눈 건강"이라며 어린이에 대한 교육을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국실명예방재단에서 진행하고 있는 각종 사업 중에 신 회장이 저시력 상담 및 재활훈련에 남다른 애착을 보였다.

한국실명예방재단 부설 저시력상담센터에서 진행하는 재활훈련은 짧으면 1년, 평균 2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는 설명이다.

▲지난 6일 한강 뚝섬수변공원에서 한국실명예방재단 주최로 개최된'2012 EYE LOVE 걷기대회' 모습.
신 회장은 "저시력 재활훈련에는 매월 1인당 150만원 정도의 비용이 필요하다"며 "민간영역에서 진행하기는 상당히 힘들기 때문에 실명예방재단에서 자부심을 갖고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저시력 아동의 경우 제대로 보지를 못하기 때문에 바보 취급을 받는 경우가 많다"며 "저시력 아동에 대한 상담과 치료를 통해 저시력 보조기구를 활용해 일상적인 생활을 할수 있도록 하는게 목표"라고 말했다.

한국실명예방재단은 현재까지 1394명을 상담했으며 901명에게 시기능 훈련을 시켰다.

신언항 회장은 최근 'Eye Health : Everyone's Business' 주제로 인도의 하이더라바드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제 9회 세계실명예방협회(IAPB)의 총회에 참석해 ‘취학 전 어린이 실명예방사업’을 87개국 참석자들에게 소개하기도 했다.

'취학 전 어린이 실명예방사업'은 2000년부터 보건복지부(장관 임채민) 의 지원 하에 예방부터 재활까지의 포괄적인 안보건 프로그램으로 진 행되고 있는 국내 유일의 정부 주도 어린이 실명예방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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