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청결제, 안약 등 수요 탄력

예년보다 한달이상 일찍 황사. 특히 중국 내륙에 황사‘비상’이 걸리면서 우리나라에도 올 봄엔 예년에 비해 많은 양의 황사가 나타날 가능성클 것으로 보여 구강청정제와 안약 등 관련제품의 수요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에따라 제약업체들은 계절특수를 놓치지 않기 위해‘황사 마케팅’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동아제약은 황사주의보가 가장 심한 날에 직원들이 유동인구가 많은 거리로 직접나가 구강청정제‘가그린’을 일반인들에게 나눠줄 계획이다. 또 가그린과 마스크로 구성된 기획세트를 제작해 대형할인점과 편의점, 약국 등에 진열함으로써 소비자들의 구매욕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중외제약도 황사시즌을 통해 식염수로 콧속을 씻어내는 코세척의료용구‘코크린’과 이 제품에 넣어 사용하는 일반의약품‘코크린비액’을 현대TV홈쇼핑 등을 통해 판매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중외메디칼에서는 이미 병원에 설치되고 있는 살균공기청정기를 가정용으로도 출시할 예정이다.

보령제약은 지난해 황사현상이 짧아 기대이하의 성과를 거둔 경험을 바탕으로 올 봄에는 황사의 강도 및 빈도에 따라 유동적으로 대처하는 전략을 구사, 대소비자 홍보활동과 마케팅활동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안약‘롯도’, 전신살균제‘솔박타’, 코세척분무제‘스테리마’, 진해거담제‘용각산쿨’등 4개 일발의약품을 황사에 효과적인 약품군으로 패키지화해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광고 및 약국용 포스터를 제작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고 검토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지난 1월 황사로 인해 눈에 주입될 수 있는 미세한 먼지나 이물질들에 효과적인 인공눈물‘티어드롭’을 출시, 황사시즌을 맞아 본격적인 마케팅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 구강청정제‘케어가글’의 약국마케팅도 극대화 할 예정이다.

한미약품은 지난해에도 황사시즌에 맞추어 알러지성 결막염 치료제‘알러콘 점안액’과 인공누액‘히알루드롭 점안액’등 2개 안과 제품을 동시에 출시한 바 있다.

삼일제약도 지난해 선보인 알레르기성 결막염 치료제‘알러펜’중심으로 황사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황사가 나타나게 되면 관련제품 매출이 다른달에 비해 20% 이상 늘어나고 제품 인지도도 높아진다”며“특히 올해는 예년에 비해 황사가 심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황사마케팅에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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