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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잎의 힘' 그 전통의 자랑 '기넥신'
비급여 아픔 딛고 재기…남다른 성분이 제품력 보장
2012년 07월 09일 (월) 07:49:27 문윤희 기자 jazz@pharmstoday.com
 메디팜스투데이의 <이슈브랜드>는 각 제약사별 대표 OTC 제품을 '의인화'하여 제품 탄생부터 현재에 이르는 다양한 이야기를 편안하고도 자연스럽게 인터뷰 하는 형식으로 진행합니다. [편집자주]


어머니는 혈액순환이 안될 때면 손과 발을 주무르다 인근 약국으로 발길을 옮기셨다. 약국에서 이야기 꽃을 한참 피우다 저녁 장까지 봐서는 들어오셨다. 들어오시는 어머니의 품에는 어김없이 기넥신이 안겨져 있었다.

어머니에게 기넥신은 저린 손발의 근원을 해결해 주는 해결사요, 약국에서 간만에 수다를 떨 수 있게 하는 하나의 핑계거리요, 근본적인 질병의 해결책이었다.

그렇게 기넥신은 우리네 어르신들이 눈이 침침하거나 팔과 다리가 붓거나 저려올 때 찾던 약이었다. 증상만 봐도 혈액순환에 필요한 약을 스스로 아셨다.

관련된 많은 약들이 있었지만 유독 기넥신을 드시던 이유. 몸이 알아서였기 때문이다. 이제는 가버린 나의 어머니지만 기넥신은 여전히 이 땅의 많은 부모님 품에서 그들의 아픈 몸을 치유하며 '자식보다 나은'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로 약관이 된 기넥신은 그런 의미를 잘 아는지 덤덤하게 인터뷰에 응했다.

-부모님 세대에서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인기가 좀 식었다고 생각했는데 그런 소리를 들으니 힘이 난다.(웃음) 사실 나는 베스트셀러이기보다는 스터디셀러다. 한번 찾으신 분들은 계속해서 나를 찾으시니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

-비급여로 인해 성적이 많이 안좋았던 것으로 안다.

왜 아픈 곳을 찌르나.(웃음) 비급여 이슈로 사실 힘들었던 것은 사실이다. 알다시피 나는 일반약과 전문약으로 동시에 나오는데, 전문약 시장이 더 커서 중점을 많이 두기도 했다. 그런데 비급여를 받고 보니 힘들긴 하더라. 그래도 전성기 때는 아니지만 착실히 예전 성적을 올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성과도 있다.

-매출을 이야기 할 수 있나?

전성기에는 200억 가까이 갔었다. 지금은 그 반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어렵지만 지금의 시기가 재도약할 수 있는 시기라고 생각한다. 더 열심히 해야지.

-재도약 한다고 하니 자리를 깔아주고 싶다.

내 자랑을 할 기회가 모처럼 왔으니 해야지. 내 주요 성분은 Ginkgo biloba다. 40mg와 80mg로 나눠 나오고 있다.

성분 자체가 혈액 순환을 개선하고 세포막을 보호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혈액순환 할때 나는 혈관 뿐 아니라 혈액의 양면에 동시에 작용한다. 혈체내혈관 확장자인 EDRF나 PGI2의 양을 늘여 혈관을 확장하는 효능을 보인다. 혈액에서는 혈구의 응집에 관여하는 Platelet aggregaation faactor에 길항해 혈액에서 혈소판과 적혈구의 응집을 억제해 혈액 자체의 유동성을 높인다.

또 체내의 세포막을 과산화해 그 막을 파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free radical을 포획해 조직 자체와 신경 세포를 보호한다.

특히 혈액 순환의 부전으로 생성되기 쉬운 물질(free radical)이 많이 생겨 이로인해 말초조직의 세포가 괴사하는 과정을 차단해 혈액 순환과 조직 보호라는 양면적인 작용을 하고 있다.

-혈액순환 개선과 신경세포 조직까지 보호한다니 놀랍다. 그런데 어떤 분들이 먹어야 그 효과를 제대로 볼 수 있나?

내 역할 중 두개가 빠졌다. 아까 그렇게 설명했는데. 세포대사를 개선하고 혈관을 확장시켜 혈액순환을 원활히 한다. 이건 중요한 거다. 적어둬라.

그리고 기본적으로 몸에 나쁜 활성산소를 감소시켜 몸을 보호하는 역할도 한다. 기존에 나온 일반의약품들 중 복합성분이 많은데 나는 하나의 성분으로 이 모든 기능을 소화한다. 순수한 은행잎 추출물이니까 가능한 거다.

나는 기본적으로 어지러움이나 혈관성 및 퇴행성 이명이 있는 분들과 두통, 기억력 감퇴, 어지러움 등의 치매성 질환이 시작된 분들, 말초동맥 순환장애 진단을 받은 분들께 권장된다.

-데뷔 20년차인데, 재기를 위해 노력한다고 했다. 어떤 방안을 마련 중인가?

일단 일반약시장 마케팅 강화를 위해 라디오 광고를 하고 있다. 40대 이상의 중반대 어른신들이 날 찾고 있어 출근 시간대나 퇴근시간대 광고를 집중하고 있다.

소비자 상담실도 운영 중인데 성분에 대한 설명을 자세히 드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은행잎제제가 좋은 것은 일반 대중도 잘 알고 있지만 제품에 따른 특성은 잘 모르신다. 이런 부분에 대해 알리려고 노력 중이다.

현재는 ETC포션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일반약에 좀더 관심을 기울이려 하고 있다. 처방에 대한 부분을 확고히 하면서 마케팅 면에서 프로모션을 하려고 고민하고 있다.

광고를 대대적으로 안하는 부분도 처방이나 일반약이나 한쪽으로 치우치는 것이 아닌,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서다. 급여제한으로 여러운 것도 있었지만 20년 동안 쌓은 부분이 있기 때문에 활용을 할 수 있는 것들을 생각하고 있다.

-경쟁 제품들도 꽤 많다. 시장 점유율은 어떻게 되나?

은행잎제제 시장 자체가 꽤 축소됐지만 지난해까지 봤을 때 400억원 규모를 형성하고 있다. 지금 반 정도를 내가 차지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

이렇게 되기까지 인지도도 필요하지만 기본적으로 품질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 브랜드 인지도도 상당한 기여를 했다고 보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은?
   

우리나라 사망율 2위가 순환기계통이다. 혈액순환에 대해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아무래도 일반약 시장에서 혈액순환개선제 폭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일반약 시장은 단일성분 보다는 여러가지 유효성분을 결합한 복합제로 가지만 기넥신은 품질의 신뢰도와 약효가 밑바탕이 되기 때문에 당분간은 지금의 상태로 갈 것이다.

나는 일단 세월이 쌓은 인지도와 신뢰도가 높기 때문에 '신뢰'를 바탕으로 나갈 것이다.

요즘 관련해 건강기능식품이 인기라던데, 나한테는 호재도, 악재도 될 수 있다. 그러나 시장 파이가 늘어난다는 측면에서는 일단 긍정적이라고 본다. 결론은 품질로 나게 돼 있다. 때문에 정공법으로 나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본다. 지금 하던대로 착실히 인지도를 쌓아가면서 품질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소비자에게 인식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본인에 대한 자랑을 한다면?

나는 허혈성질환 기초 치료제로 쓰일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또 다른 혈액순환개선제와 달라 세포 조직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며, 혈관이나 신경세포를 보호하는 기능이 있기 때문에 다면적 약리작용을 한다.

기본적인 혈액순환 개선이라는 역할 외에도 활성산소 제거를 하기 때문에 신경세포를 보호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이건 시중에 나온 일반적 혈액순환개선제와 내가 다른 점이다.

또 어르신중에 말초혈관 문제로 인한 시신경 손상으로 나를 찾으시는 분들도 꽤 있다. 안과 처방쪽에서 녹내장 환자 분들도 많이 먹는데 이런 부분이 좀 더 많이 알려졌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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