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BCSP, JCNI에 발표..."생존율 상승해"

최근 미국의 한 연구팀이 유방종양적출술 후 방사선 치료를 하는 것으로 생존율이 월등히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를 발표,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 암학회(ACS)뉴스는 27일 유방보호수술협회(BCSP) 연구팀이 유방보호수술과 사후 방사선치료의 관련성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양호한 성과를 얻었다고 보도했다.

선행연구들은 방사선 치료가 재발을 줄여주는 효과는 입증했지만 생존율과의 인과관계는 입증하지 못했다.

연구팀의 빈센트 빈 헝(Vincent Vinh-Hung)박사와 클래어 베르쉬래겐(Claire Verschraegen) 박사는 8206명의 여성들이 포함된 13개의 연구를 통합검토 함으로서 이를 밝혀냈다.

이들은 조사결과 유방보호수술 이후 방사선치료를 받지 않은 여성은 암사망률이 무려 8.6% 정도 증가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프린세스 마가렛 병원의 캐서린 밸리스(Katherine Vallis)박사와 이안 태녹(Ian Tannock)박사는 JCNI 사설에서 "유방 보호수술을 받은 대다수의 환자는 동시에 방사선 치료를 받아야만 한다는 견해를 강화시켜주고 있다"고 말했다.

ACS는 하지만 대부분의 의사들은 유방종양적출술이 유방절제술만큼 효과가 있다고 믿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몇가지 불편한 점 때문에 여성들이 치료받기를 꺼린다고 전했다.

이것은 치료과정이 6-7주로 가사를 맡고 있는 여성들에 부담이 크다는 점, 지방에는 방사선센터가 없다는 점, 일부에 발생하는 부작용 등의 이유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암전문가들은 재발을 막고 생존율을 높이려면 부작용 문제 같은 특수한 상황을 제외하고는 '무조건' 치료를 받아야한다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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