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존스홉킨스대학연구팀...E, C 동시복용해야 효과

최근, 미국에서 노인이 매일 동시에 비타민E와 C를 많이 섭취하면 알츠하이머병을 예방할 수 있다는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돼 귀추가 주목된다.

19일 로이터통신은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블룸버그 보건대학원 연구팀이 'Archives of Neurology'지에 발표한 연구결과를 통해 이같이 전했다.

연구팀은 1995년부터 5년간 65세 이상 노인 4740명을 대상으로 임상실험을 진행했다.

연구 초기에는 200건의 알츠하이머병이 진단됐으며 비타민 보충제를 섭취한 사람은 78%의 예방효과를 보였다.

이후 추가적으로 104명이 발병했지만 보충제 사용자들은 여전히 64%의 높은 예방효과를 보이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종합비타민제를 섭취하거나 두 개의 비타민 보충제 중 하나만 섭취했을 경우에는 효과가 낮았다.

연구팀은 보고서에서 미국에서 하루에 권장되는 비타민E의 양은 22 IU이며 비타민C는 75-90마이크로그램이라고 밝히고 있다.

또한 비타민 보충제를 많이 복용하는 것은 독성위험이 거의 없고 오히려 광범위한 범위의 건강효과와 관련 있다고 보고서에서 밝혔다.

연구팀의 피터 잰디(Peter Zandi)박사는 "우리의 발견이 비타민E와 C를 개별적인 보충제에서 함께 섭취했을 경우 알츠하이머병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일 수도 있다는 사실에서 흥미롭다"고 밝혔다.

한편, 로이터는 일반적인 비타민E 보충제는 1000 IU를 함유하고 있고 비타민C 보충제는 500-1000 마이크로그램 사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메디팜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