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캉 병원 70% 지분 확보

국내 대기업이 중국에 합자병원을 설립, 관심을 끌고 있다.

SK그룹은 구랍31일 베이징에 아이캉 병원을 설립, 낙성식을 가졌다.

이 합자병원은 베이징 의료업계에 강한 반향을 불러일으켰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이는 중국 국내에 세계 500대 기업이 투자한 첫 번째 합자병원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SK그룹의 손길승 회장은 현 중국경제의 고속성장을 배경으로 향후 수십 년 내에 중국에 한국규모의 SK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K그룹의 고위층은 비공식적으로 여러 차례 "중국은 최근 SK의 가장 중요한 시장이며, SK는 중국경제 분야에 진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SK의 합자병원 설립은 갑작스럽게 진행된 사업이 결코 아니다.

SK 차이나 생명과학부 책임자이자 SK 아이캉 병원의 CEO인 최장익씨는 "SK 아이캉 병원의 업무는 한국 의료산업의 특징에 맞춰 진행될 것이며, 초점은 건강과 미의 추구, 국민생활의 질 향상, 선진 의료서비스 제공"이라고 밝혔다.

10년 전 중국 국내 관련규정은 외자사의 의료시장 진입에 대해 제한했다.

외자가 투자액의 3%를 넘어서는 안되며, 내자가 투자액의 70%보다 낮아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현재 죽국 위생부의 관련규정은 외자가 70%를 넘어서는 안되고 내자가 30%보다 낮아서는 안된다는 내용으로 변경됐다.

이 같은 상황이지만 현재까지 외자로만 병원을 설립하는 것에 대해서는 허용하지 않고 있다.

SK는 아이캉 병원 설립에 있어서 70%의 지분을 보유하게 됐다.

저작권자 © 메디팜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