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토바스와 비교해도 손색없어

미국에서 에이즈바이러스 치료제 인비라스(성분명 사퀴나버 메실레이트)가 리토나버와 함께 사용하도록 승인됐다.

6일 의약전문통신 팜어라이브는 효과실험 결과 또 다른 사퀴나버 재제인 포르타바스에 비해 손색이 없어 FDA가 혼합사용을 공식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148명의 HIV감염자를 대상으로 한 이 실험에서 인비라스는 1000mg, 리토나버는 100mg 하루 2회씩 투약했다.

이 방법을 사용했을 경우 결과적으로 포르타바스 단독사용보다 사퀴나버 혈중 농도가 더 높거나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포르타바스는 하루에 1200mg씩 3회 투약해야하기 때문에 투약량 대비효과도 더 높으며 냉동이 필요 없다는 장점도 있었다.

팜어라이브는 리토나버를 혼합사용하는 이유가 사퀴나버의 혈중농도를 높여주고 인비라스를 단독사용 함으로서 생기는 부작용을 없애는 기능이 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노스웨스턴 대학 파인버그 약대 조교수 프랭크 파렐라(Frank Palella)박사는 혼합사용법에 대해 "하루 두 번 복용함으로서 일관되게 사퀴나버 치료효과를 제공하기 때문에 매우 끌리는 치료법"이라고 밝혔다.

FDA 승인과 관련, 로슈의 한 관계자는 "우리는 임상실험에 많은 투자를 했으며 새로 준비중인 인비라스 500mg 정제 개발을 완성하기 위해 헌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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