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가정의학회 윤해영 신임회장
대한가정의학회 신임 회장에 취임한 윤해영 회장(효성요양병원 원장)은 가정의학회의 공신력과 위상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윤 회장은 "가정의학는 학회 설립 30년 만에 정회원 7천명이라는 괄목할 만한 성장을 했다"면서 "가정의학회는 한국 의료가 변환기를 맞고 있는 상황에서 초심으로 돌아가 미완의 의료개혁을 위해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윤 회장은 초창기 우리나라 보건의료의 왜곡된 비효율적 공급체계의 개혁을 위해 남다른 안목으로 가정의학을 도입, 개척해 준 분들을 잊지 말아야 한다면서 현재 도처에 걸려 있는 장애 요소와 걸림돌을 극복하고 가정의학회의 중흥을 일구어 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윤 회장은 최근 가정의학회 전임 집행부가 선택의원제를 찬성하는 듯한 입장을 표명하면서 타 과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는 것과 관련, “가정의학과는 1차 의료의 중심이지만 다른 전문과와 함께 가야 한다”고 밝혔다.
윤 회장은 선택의원제는 1차의료 활성화라는 측면에서 보면 타당하지만 구체적으로 보면 1차의료를 하향 평준화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윤해영 회장은 서울 성북구 의사회장(2000~2006), 대한의사협회 정책이사(2000), 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 회장(2002~2010), 의료산업 선진화 대통령 자문위원(2005~2007), 대한개원의 협의회 각과회장단 회장 등을 두루 역임하면서 의료계 발전에 일익을 담당해 했다.
"지금까지 전공의 중심으로 진행해 온 연수강좌를 앞으로는 가정의학과 개원의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향으로 프로그램을 계획해 나갈 것입니다.“
이와 함께 윤 회장은 내년 5월 제주도에서 열리는 WONCA(세계가정의학회)JEJU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윤해영 회장은 "대한민국 보건의료의 주체로서 일차의료의 중심이 가정의학회에 있다는 소명을 이루기 위해 그동안 의사협회 등 의료계에 봉직한 경험을 바탕으로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장준화 기자
jjh500@pharmstoda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