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펙타 업고 아시아시장 진출…업계 1위 성장 '자신'

피부과 전문 영역으로 인식되던 필러제품이 최근 가정의학과, 내과 등으로 시장 영역을 확대하면서 이 부분에 진입하는 국내제약사들의 경쟁도 뜨겁다.

레디어스를 업고 등장한 멀츠와 한독약품 등으로 대표되는 국내사들의 경쟁이 심화되며 필러시장은 소리업는 전쟁을 치르는 중이다.

그 가운데서도 대표 품목인 보톡스와 레디어스를 잃었던 디엔컴퍼니(대웅제약 관계사)는 '퍼펙타'를 주전선수로 기용해 소리없는 전쟁에서 조용한 승전보를 울리고 있다.

제품 도입 1년이 채 안되는 사이에 제품력을 인정한 의사들의 입소문으로 퍼펙타는 연간 매출액 180억원을 내다보며 업계 1위 자리를 노리고 있다.

출시 1년도 안되 업계 2위 품목으로 떠오른 퍼펙타를 전담하고 있는 디엔컴퍼니 김환균 PM이 제품라인에 대해 소개하고 있는 모습.
이 제품을 전담하고 있는 김환균 디엔컴퍼니 PM은 "국내 시장에 허가받은 제품이 50여개나 될 만큼 경쟁을 벌이고 있지만 해외 시장에서도 검증을 받은 제품인 만큼 선생님들의 신임도가 높다"고 제품을 설명했다.

퍼펙타는 프랑스 안티에이징 전문연구소인 오비라인에서 개발된 제품으로 지난해 11월 27일 국내 런칭됐다.

비교적 짧은 시간안에 시장 점유율에서 2,3위권에 오른 비결을 묻자 김 PM은 "보톡스로 다진 디엔컴퍼니의 신뢰와 퍼펙타의 제품력이 빛을 발한 것 같다"며 "퍼펙타 덤과 퍼펙타 덤 딥에 이어 새 제품인 서브스킨이 들어올 경우 업계 1위 도약은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퍼펙타는 이름처럼 퍼펙트(Perfect)한 히알루론산(Hyaluronic acid)을 성분했다는 장점이 있다.

오비라인의 최신기술인 E_BRID Technology는 안전성을 약속한다. 특히 제품라인 마다 입자 크기를 나눈 차별성을 둬 시술부위와 피부타입에 따라 적절하게 선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김환균 PM은 "E_BRID Technology는 그동안 2차원적 HA분자 구조를 벗어나 3차원적 분자형태를 띄는 것을 말한다"면서 "HA분자는 3차원 입체 구조로 탄성이 좋고 더 자연스런 볼륨감을 선사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제품라인을 형성하고 있는 퍼펙타 덤은 입자구조가 1cc에 9만개로 돼 있어 뺨이나 입술 등 부드러운 윤곽을 잡는데 주로 사용되고 있다. 입자구조가 1cc에 8000개로 된 퍼펙타 덤 딥은 팔자주름이나 이마 주름 등 골이 깊게 형성된 부위에 주로 시술된다.

주름개선과 볼륨증대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퍼펙타 덤
앞으로 출시를 계획 중인 서브스킨은 3cc에 2000개의 입자를 형성하고 있어 피부 지방층에 직접 투입돼 턱선이나 얼굴 윤곽선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김 PM은 "진피층에 넣는 퍼펙타 덤과 퍼펙타 덤 딥과 더불어 지방층 바로 위에 주입하는 서브스킨으로 제품라인을 형성해 얼굴 전체 윤곽 라인을 잡는 것에서 부터 미세한 주름까지 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부위에 시술할 수 있는 전 제품을 구성하게 된다"고 소개했다.

퍼펙타의 또다른 장점은 기존 필러들에 비해 유지기간이 최대 1년까지 이어진다는 것.

이에 대해 김PM은 "보통 HA제품들이 반년이면 다시 시술이 필요할 정도로 빠르게 피부에 흡수되는 반면 퍼펙타는 최장 1년까지 유지된다"며 "3차원 입체 구조의 입자가 수분을 오랫동안 가득 머금고 있어 기간이 연장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외시장 진출의 첫 주자 '퍼펙타'

주름개선과 볼륨증대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퍼펙타 덤 딥
국내 시장에서 강한 제품력을 확인한 만큼 퍼펙타의 해외 진출에도 무리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김환균 PM은 "퍼펙타와 이지에프로 베트남과 태국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며 "아시아인들이 요구하는 제품력을 가진 퍼펙타와 피부재생 효과를 볼 수 있는 이지에프 라인으로 아시아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30~40대로 구성된 젊은 조직과 탄탄한 제품력으로 승부를 걸고 있는 디엔컴퍼니는 지난 10여 년간 보톡스, 레디어스, 레블란 등의 제품과 에스테메드, 셀레시스, 이지듀 등의 화장품 브랜드를 통해 국내 피부미용시장의 강자로 우뚝 섰다.

이제는 베트남과 태국을 시작으로 아시아 시장에서 해외 유명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하기 위한 작업에 열중이다.

김환균 PM은 "대웅이라는 영업력과 우수한 제품력, 젊은 비전으로 높은 발전가능성을 가진 디엔컴퍼니의 미래를 지켜봐 달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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