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명과학, "안전성 및 효능 탁월"

B형간염 치료에 탁월한 약효를 보이는 신규 B형간염치료제의 임상결과가 발표돼 향후 간염치료제 시장에서 차세대 간염치료제로 주목되고 있다.

LG생명과학(대표 양흥준)은 17일 미국에서 열린 HEP DART 2003 학회에서 독자기술로 개발중인 신규 B형간염치료제 LB80380에 대한 초기 2상 임상 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LB80380은 기존 제품의 한계를 극복한 차세대 B형간염치료제로 작년 10월 영국에서 임상 1상 시험을 완료한데 이어 최근 홍콩에서 초기 2상 임상 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LG생명과학은 미 FDA의 임상허가(IND)하에서 진행된 이 임상 시험에서 LB80380은 초기 4주 투여후 혈액중 B형 간염 바이러스를 강하게 감소시키는 효과를 보였고, 고용량 투여시에도 특이한 부작용이 없는 안전성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특히, 기존의 B형 간염 치료 약물이 비용과 치료효과 측면에서 경쟁력이 떨어지고, 1년정도 투여시 일부 환자에서 내성 균주가 생성돼 치료효과가 감소하는 문제가 지적된데 반해 LB80380은 신장독성 발현없이 강력한 약효가 있으며, 내성 바이러스 제거와 치료중단시 재발 억제 효과도 우수해 차세대 간염치료제로 기대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LG생명과학은 "내년 한국을 포함한 세계 각국에서 만성 B형 간염환자를 대상으로한 후기 임상 2상시험과 라미부딘 내성을 갖고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추가 임상시험에 착수할 계획"이라며, "2007년에는 B형간염치료제의 거대시장인 중국을 포함한 세계시장 상업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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