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큰폭 성장...영업 집중

일본 화장품사들이 약국(Drug Store)을 통한 화장품 판매대책을 강화하고 있다고 아사히 신문이 17일 보도했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화장품 전체 매출 중 화장품 전문점이 차지하는 비율이 낮아지고 있는 반면, 약국에서의 판매율은 신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세이도(SHISEIDO)는 판매전문회사를 별도로 만들어 10월부터 약 1,200명의 계약사원을 동원하여 전국 6만점의 약국과 양판점 매장을 순회토록 했다.

이들은 자기제품의 상품진열을 점검하고, 부족한 제품을 조사하는 작업을 통해 자사제품 판매강화를 모색하고 있다.

시세이도는 올 상반기 결산에서 전체매출에서 차지하는 화장품전문점의 매출비율이 처음으로 50% 이하로 떨어졌다.

반면 이 회사의 올해 약국에서 화장품 판매는 전년동기대비 7% 증가한 22%로 크게 신장했다.

따라서 현재, 2종의 브랜드만 약국에 판매중인 것을 더 늘릴 것을 검토중이다.

카네보(Kanebo)도 상반기 결산에서 약국 매출비율이 32%에서 36%로 늘어났는데 비타민함유 건강보조식품 등 약국분위기에 어울리는 의약부외품을 적절히 런칭한 것이 주효했다.

코세(Kose)는 간토우(關東)지역 영업체제를 올해 봄부터 유통형태별 영업조직으로 바꿔서 약국판매대책을 강화해 왔다.

내년 봄 이후부터는 이를 전국으로 확대하여 약국판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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