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6세 처음...청소년 비만 문제 해결 희소식

美 FDA가 비만 청소년에 대해 비만치료제 제니칼의 사용을 공식 승인했다.

이것은 미국에서 청소년에게 비만치료제를 공식적으로 허용한 첫 번째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뉴욕타임즈는 FDA가 12-16세 청소년들에게 의사들이 제니칼을 처방할 수 있도록 결정했다고 16일 보도했다.

제니칼 제조업체 호프만-라 로슈社 대변인 Terence Hurley는 "과거 청소년에게 약을 판매할 계획은 없었지만, 이제 승인이 떨어져 매우 기쁘며 비만과 싸우는 청소년들에게 매우 좋은 소식이 될 것 같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美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3가지 비만치료제 중 하나인 제니칼은 위장관에서 지방을 소화시키는 효소를 억제시켜 섭취한 지방의 1/3을 대변으로 배출되게 한다고 알려져 있다.

뉴욕 뉴하이드파크의 슈나이더 소아병원 동맥경화예방센터 소장 Marc S. Jacobson박사는 "어떤 상황이라도 사람이 체중을 감량하는 것은 어렵지만 건강을 지키는 다이어트와 규칙적인 운동과 함께라면 이 약이 청소년들에게 약간의 도움을 줄 수 있다"며 "부모들이 비만환자들에게 치료에 대해 이해를 구하고 식생활 스타일의 변화를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FDA의 연구에 의하면 미국 어린이 중 15%가 과체중 상태에 있으며 의사와 부모들이 심장질환과 당뇨병을 유발할 수 있는 청소년 비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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