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즈, 폐암 등 ....면역증가 제품 판매중

그 동안 우유 등에 주로 첨가되던 락토페린의 면역증강 효과가 밝혀지면서 의약품 등으로 개발이 시도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초유에 들어있는 락토페린이 질병 감염ㆍ악성 종양ㆍ에이즈ㆍ암의 예방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폐암, 에이즈 등의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다.

현재 락토페린을 이용한 제품으로는 우유, 건강식품, 화장품 등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제약업체는 동아제약, 한미약품, 일동후디스 등이 기능성 건강식품으로 개발, 판매하고 있다.

동아제약은 어린이 영양제 똘이박사, 일동제약은 비오비타와 일동후디스의 하이퍼문, 한미약품 이뮨케어 등으로 대부분 면역력을 높여주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의약품 개발은 대부분 바이오벤처업체가 주도하고 있다.

서울대 약대 이지우 교수가 설립한 "디지털바이오텍"은 "락토페린"이란 성분으로 특허를 획득했다.

이 회사는 한솔케미언스와 공동으로 사람락토페린 대량 제법 및 용도로 개발, 미국 일본 EU(유럽연합)호주 중국 인도 뉴질랜드 등 특허를 출원중에 있다.

또 이지바이오(주)는 최근 항암 효과가 있는 재조합 한우 락토페린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

특히 엔바이오테크놀러지는 의약품 개발 사업을 본격화했다.

이 회사는 최근 열린 '바이오 심포지엄 2003’ 행사에서 폐암치료제 개발회사인 미국 아제닉스(Agennix)사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향후 폐암치료제 공동개발과 판매에 나선다고 밝혔다.

또 생명공학연구원, 한국과학기술원, ㈜두산 동물생명공학연구소연구팀이 과학기술부로부터 연구비 지원을 받아 지난 96년 11월 국내 처음이자 세계2번째로 탄생시킨 락토페린 생산 형질전환 젖소로 큰 국민적 관심을 불러 일으켰었다.

그러나 최근 종료된 과기부 선도기술개발사업 최종보고서에서 지난 92년부터 10년에 걸친 연구 결과, 보람이의우유에 함유된 모유성분(인체 락로페린)이 적어, 산업화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미국 FDA는 락토페린을 육류에 분무하여 대장균 O157 같은 병원성 세균의 번식을 막을 뿐 아니라 인체에도 안전하다고 발표했다.

aLF벤처社 연구팀은 락토페린을 소고기 표면에 분무함으로써 대장균 살모넬라 캄필로박터등 병원성 세균의 접근을 막을수 있었다고 발표하고 조만간 락토페린을 시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락토페린은 다양한 종류의 세균, 곰팡이, 병원균을 이겨내는 항체를 갖고 있으며 또한 강력한 항산화제 역할을 한다.

최근 발표된 논문에 의하면 락토페린에는 항염 물질이 들어 있어 안질환 감염을 예방하고 칸디다균을 죽이는 항균제 역할도 하며 항 바이러스성 활동을 통해 허피즈, 에이즈 만성 피로증후군 등을 치료하고 예방하며 자폐증과 뇌손상의 치료에도 탁월한 효과를 나타낸다.

한편, 인체 락토페린의 세계 잠재시장 규모는 1백71억달러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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