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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 우아하게 차 한잔으로 날린다
테라플루, 낮과밤 제형 특성 장점…초기증상 한방에~
2011년 03월 03일 (목) 08:32:37 문윤희 기자 jazz@pharmstoday.com
메디팜스투데이의 <이슈브랜드> 코너가 새롭게 변신합니다. 각 제약사별 대표 OTC 제품을 '의인화'하여 제품 탄생부터 현재에 이르는 다양한 이야기를 편안하고도 자연스럽게 인터뷰 하는 형식으로 진행합니다. [편집자주] 


날이 춥다 덥다를 반복하는 2월 말. 영하 12도를 웃도는 1월을 보낸 이들의 가슴에 봄향기가 뿌려졌다. 간만에 찾아온 영상의 날씨에 어느새 투박한 모직코트는 옷장으로 가고 봄향기 물씬 나는 자켓을 입었더니 남몰래 고뿔님께서 찾아오셨다.

훌쩍이는 코는 화장지가 달래고, 걸걸한 목소리는 거래처 직원이 달래고, 지끈거리는 머리는 건강관리 못한 내 탓을 해대는 상사의 질책으로 달래고...

푸념섞인 '이상증상'을 호소하러 찾아간 약국에선 어여쁜 약사님께서 '알약 먹을래 아니면 차처럼 타 먹는 테라플루 먹을래'하신다.

냉냉한 물에 꾸울떡~ 알약을 삼켜 볼까나 하는 생각을 한 찰라 , 가슴 떨리고 잠오는 부작용에 우아하게 '차 처럼 타마시라~'는 테라플루를 잡아 본다.

돌아온 회사에서 온수에 테라플루를 타 마신다. 어? 이거 정말 차 맛인데...테라플루의 맛을 음미하기도 전에 밀린 오후 근무가 생각난다. 감기로 날린 오전 근무를 오후 내내 해결하고 퇴근하려니 훌쩍이던 코는 더이상 티슈의 도움을 받을 필요가 없단다.

테라플루, 요거 괜찮은데! 요렇게 좋은 약, 나만 알 수 없지 않은가. 그래서 찾아가봤다. 김미연 BM(브랜드매니저)와 테라플루가 다소곳이 기자를 맞아 줬다.

-감기 증상에 시달리는 주변사람들의 호응이 좋다. 직접 먹어보니 괜찮더라.

   
내가 좀 괜찮다(웃음). 나는 아세트아미노펜(650mg)과 페닐에프린염산염(10mg)을 성분으로 하는 종합감기약이다. 초기 증상, 그러니까 막 기침이 나고 목에 가래가 끼고 코를 훌쩍이는 시기에 먹으면 좋다.

요즘 정수기가 많이 보급돼 있어 먹기도 간편하다. 따뜻한 물만 있으면 차처럼 타 먹으면 된다. 약을 먹기보다는 레몬차 한 잔을 마시는 느낌이라고들 하더라. 감기는 원래 비타민 보급과 물, 충분한 수면이면 간단히 나을 수 있다. 나는 수면을 제외한 부분을 채워준다. 잠은 알아서 자야하는 거고(웃음).

낮에 먹는 데이타입과 밤에 잠 안올까봐 잠을 충분히 잘 수 있도록 해주는 나이트 타입이 있다. 이렇게 분리돼 있으니 낮시간에 집중 업무를 하고 집에가서 푹 자고 싶어하는 이들이 많이 찾는다.

사실 몸살에서부터 발열, 투통, 콧물, 코막힘, 재채기, 인후통 등 전방위를 소화하고 있다. 제 자랑한다고 하겠지만 액상으로 복용되기 때문에 알약보다 흡수도 빨라 효과가 이르게 나타나고 위장관계 부담을 줄여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최근에 해외에서 브랜드 신뢰도 부분 큰 상을 받았던 것 같은데?

2008년 리더스 다이제스트가 선정한 '유럽인이 가장 신뢰하는 브랜드' 조사에서 감기약 부분 '가장 신뢰가는 브랜드'로 1위를 차지했다.

2009년에는 세계적인 일반의약품 컨설팅기업 니콜라스 홀의 소비자 조사에서 ‘물에 타먹는 감기약 부문’ 중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브랜드’로 선정되기도 했다.

현재 나는 유럽과 미국 등 40여국에서 네오시트란 또는 테라플루라는 이름으로 출시되고 있는데 이름과 상관없이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어서 나름 자부심이 있다.

-한국에서는 왜 테라플루란 이름을 사용했나?

소비자 테스트를 먼저 해봤는데 소비자들이 친근한 이름으로 테라플루를 선호하더라. 또 미국에서 테라플루로 런칭돼 미국을 방문했던 소비자들이 나를 많이 인지하고 있었다.

한국 출시는 2009년 10월에 런칭했는데 2년만에 일반약 감기치료제 영역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어 이름을 잘 선택했다고 스스로 판단하고 있다.(웃음)

-TV광고를 대대적으로 하던데?

아무래도 회사에서 기대가 크기 때문이 아닐까(웃음). 아시아퍼시픽에서는 일본과 중국을 제치고 제일 먼저 나왔다. 그만큼 본사차원에서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말이다. 한국은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의약품 진출의 기점이 되고 있다. 한국에서의 성공은 아시아시장 진입에서의 가능성을 파악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런 영향력 때문에 신제품 출시의 시험대로 한국이 가지는 의미는 크다. 이런 배경이 TV광고를 주로하는 요인이 됐다.

또 가루형태를 띄고, 액상으로 마시는 새로운 제형 아닌가. 기존 제형을 벗어난 제품으로 한국의 소비자가 얼마나 잘 받아들 수 있는지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진출해 가능성을 타진할 수 있는 하나의 기준이 될거라는 기대도 있었다.

-한국진출을 어떻게 평가하고 있나? 성공적인가?

물론. 아까도 말했지만 정수기의 보급, 신속한 약리작용, 복용의 편리성 등이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매출을 정확히 밝히기 어렵지만 한국시장 진출 2년만에 감기약 OTC부분에서 5위권에 진입했다.

-최종 목표는 물론 1위인가?

물론이다. 올해는 저변 확대에 초점을 두고 있다. 유통영역에서 어떻게 접점을 찾을지를 고민하고 있다.(현재 테라플루는 직거래만 하고 있다.)

약사님에게 인지를 많이 시킬 수 있고, 복약지도를 알차게 할 수 있도록 직원 교육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소비자들이 친근함을 느낄 수 있는 디스플레이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매출액을 안 물어 볼 수 없다.

대외비인데 꼭 알아야 하나(웃음). 향후 목표를 말한다면 제품 출시 5년안에 TOP3에 들어가는 거다. 올해가 3년차인데 5위권에 들었으니 좀 더 마케팅을 강화하려고 한다.

물론 TOP3안에 들어갈 때 매출 목표는 100억 규모다. 이해해라, 이정도 밖에 말 못한다. 대외비다. 대외비.

-테라플루는 브랜드 이미지가 강한 것 같다.

   
김미연 테라플루 브랜드 매니저
잘 봤다. 우리나라 감기약의 경우 광고에서 차별성이 별로 없다. 제품의 특성을 살리기 보다 '투통, 치통, 생리통에 좋다' 정도로 정리가 된다.

그렇게 가면 오히려 특정 상품이 두각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브랜드를 두각시키며 증상 개선을 동시에 떠 올릴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광고를 내보내고 있다.

감기로 발열, 오한이 있고 콧물이 있는 사람이 테라플루 한 잔을 마시고 증상이 개선되는 이미지를 인식시켜 소비자가 어떤 증상에 테라플루가 필요한 지를 알리고 있다.

소비자들도 의약품을 선택하는 기준이 까다로워지고 똑똑해지고 있다. 선택의 기준이 분명하다. 니즈도 그야 말로 제각각이라서 향후 제품 라인도 20여개로 늘릴 예정이다. 셀프메디케이션이 가능한 치료제를 생각할 때 테라플루가 연상됐으면 하는 게 개인적인 바램이다.

-한때 제품이 동나서 테라플루를 사려해도 없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맞다. 출시 직후였는데, 시장에서의 반응이 이렇게 좋을 줄 몰랐다. 제조를 미국에서 100%해서 수입해야 하는 과정이 있어 한국까지 오는데 시간이 다소 걸린다.

처음 수입시 30만개를 들여왔는데 4개월만에 품절이 됐다. 예상을 못했던 호응이었기에 좋았지만 1분기 가량을 제품 공급을 못하며 보냈던 고달픈 시절이기도 했다.

지금은 국내 예상공급 분량을 적절히 조절하면서 들이고 있다.

-테라플루라는 이름은 어떻게 지었나.

간단하다. 치료한다는 단어와 감기(Therapy + flu)의 합성어다. ‘감기증상을 치료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머그컵 1잔에 뜨거운 물을 타서 따뜻할 때 차 처럼 마시고 기호에 따라 꿀이나 레몬 등을 첨가해서 복용해도 된다. 민간요법과 의학의 접합이라고나 할까(웃음).

-아까 제품라인을 20여개로 늘린다는 이야길 했는데.

역시 말을 그냥 흘려 듣진 않네. 무섭다(웃음). 유럽과 미국에서는 복용자의 취향을 고려해 다양한 맛과 색, 증상에 따른 제품군이 나와있다.

내년이나 내후년 정도에 걸쳐 새로운 제품이 들어올 예정이다. 전세계에서 잘 팔리고 소비자 만족도가 높은 제품이 우선적으로 들어올 것으로 보인다.

아직까지 정확히 몇개 품목이 들어올지를 정하지 않았지만 심한 감기환자를 위한 것이나 맛과 향에 따른 품목들이 좀 더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동화약품과 제휴를 통해 일반약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그 동안의 유통 경로에서 벗어나 소비자가 더 접하기 쉽게 유통경로를 확대해 나가는 방안으로 봐달라.

노바티스는 OTC도 제품군이 폭넓어 향후 제품 라인은 더욱 강화될 것이다. 한국에서는 노바티스가 30위권 제약사인데, 한국에서의 위상에 맞춰서 가야한다고 생각한다. ETC와 OTC가 균형있게 성장해야 마일드 스톤이 되는 거다. 소비자와 약사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데 역점을 둬야하는 이유다. 아... 이 말은 내가 하기엔 정도를 넘은 것 같다. 빼달라(웃음).

-마지막으로 테라플루를 사랑하는 소비자나 독자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감기 증상이 있을 때 한번 드셔보시라. 내가 왜 한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지 이유를 알 것이다. 한국 시장 진출해서 소비자에게 꼭 필요한 '좋은 약, 착한 약'이 되고 싶다. 그렇게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애정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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