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등 일부 제약사 적응증 확대 시도

일명 루게릭병으로 알려진 근위축성 측삭 경화증(amyotrophic lateral sclerosis : ALS)에 대한 적절한 치료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들어 일부 제약사들이 기존의 약물에 적응증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Datamoniter 인터넷판 최신호에 따르면 현재 Aventis의 Rilutek이 이 적응증에 대해 승인된, 유일한 처방약물이다.

그러나 이 분야에서 외면당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Rilutek은 내성이 좋으나 증상을 치료하지도, 질병의 발현을 늦추지도 못하기 때문에 다른 치료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Rilutek은 2002년 1억달러의 매출을 기록, 이는 환자수가 많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시장 가치가 내재함을 보여주는 것이다.

또한 제약업체들도 알츠하이머병에 대한 승인을 염두에 두고, ALS에 대한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화이자의 관절염치료제 Celebrex는 적응증을 ALS로 확대하고 있는데, 성공한다면 다른 COX-II 억제제들도 이 분야로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다.

또 와이어스의 Minocin은 최근 ALS의 증상 발현을 몇 주까지 늦출 수 있음을 밝혔다.

노바티스의 TCH-346과 같은 다른 새로운 화합물도 임상시험 단계에 있다.

지금까지 기존 약물과 신약에 대해 효과를 측정하는 몇 가지 임상시험에서는 혼동스럽고, 부정적인 데이터가 나왔다.

이는 임상시험 디자인상의 문제나 뛰어난 효과에 대한 과도한 기대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관련업계에서는 바이오텍 업체들이 제약 대기업과 공동협력한다면 가능성은 충분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추가 인센티브를 통해서 중추신경계 프랜차이즈를 확대하려는 주요 제약업체들의 참여를 향상시켜야 할 것이다.

한편, 근위축성 측삭 경화증은 운동 신경뉴런이 공격을 받아 파괴되어 나타나는 질환으로, 운동 신경에 의한 자극이 줄어들게 되어 결국 근육이 약화되고 위축되는 증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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