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에빅스젠, 에이즈 검사용 채혈도구 이지체크 출시

이제는 병원이나 보건소를 방문하지 않고도 에이즈 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새로운 형태의 에이즈 치료제를 연구개발 중인 (주)에빅스젠(대표 유지창 www.ezcheck.net)은 에이즈 검사용 채혈도구인 이지체크를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온라인으로 이지체크를 구매한 뒤, 손끝에서 혈액 한 두 방울을 채취해 첨부된 용지에 떨어뜨리고 건조시킨 다음, 이를 전용봉투에 넣어 전문 의료기관(서울탑비뇨기과 보라매클리닉)으로 송부하면 된다. 검사결과는 일정 기간이 경과한 후 자동응답시스템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검사방법은 미국 FDA와 한국 FDA 공식승인을 받은 간접면역형광법(IFA) 시약과 건조혈액용효소면역측정법(EIA) 시약을 이용한 중복 검사로 양성여부가 판별된다.

회사측은 "현재 국내에서 사용되고 있는 수많은 HIV 항체 검사 시약 중 유일하게 미국 FDA 공식 승인을 받은 제품"이라며, "다른 시약에 비해 검사시간도 짧고 불판정결과가 거의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정확도가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지체크는 일반 보건소에서 행해지는 익명검사와 같은 형태로, 모든 절차가 사용자만 알고 있는 코드화된 제품 고유번호에 의해 진행되며, 검사결과 또한 고유번호를 통해서만 확인할 수 있다고 한다.

더불어 상품구입 및 운송과 관련된 소비자 정보와 코드화된 검사결과를 전혀 연관시킬 수 없기 때문에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최대한 보장하며, 검사 전후 코드화된 제품 고유번호를 이용해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유지창 대표는 "콘돔 등의 보호장치 사용만 강조하는 예방사업 형태는 한계에 다다를 수 있다"며, "오히려 자발적인 에이즈 검사의 사회분위기를 고취시키면, 검사결과를 믿지 못해 정상생활을 포기해 가면서 몇 번씩 에이즈 검사를 받는 사람들을 줄일 수 있고 조기진단에 의한 조기치료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주)에빅스젠은 온라인을 통해 본격적인 국내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며, 동남아시아 각국에 대한 수출 계획도 가지고 있다. 또한 대학생이나 직장인, 주부들을 대상으로 한 에이즈 관련 강의를 수시로 열어 에이즈에 대한 정확한 지식과 개인, 사회적 측면에서의 대처방안을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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