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트리, 유기농쌀에 생명공학 기술 접목

바이오소재 전문기업 벤트리(대표 이행우)는 독자 개발한 해조추출물(VNP)을 유기농쌀에 접목해 다이어트, 혈당조절 기능의 바이오쌀을 개발해 오는 11월부터 시판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번에 선보인 개발제품(제품명: 瀞血米)은 쌀 표면에 해조추출물(VNP)의 유효성분을 코팅한 것으로 피를 맑게 하고 혈액 순환을 활발하게 해 체지방을 줄이면서 혈당을 조절하는 VNP의 효과를 모두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쌀은 특히, 미리 씻어 만든 제품으로 밥을 할 때 쌀을 씻을 필요가 전혀 없으며 밥맛과 찰기도 그대로 유지해 비만, 변비, 당뇨 치료를 위한 환자들은 물론 일반 소비자들에게도 질병 예방효과를 가질 수 있어 좋은 반응을 보일 것이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이 제품은 백화점이나 홈쇼핑, 인터넷 등을 통해 판매할 예정이며, 소비자가는 10kg에 일반쌀의 2배 수준인 9만원대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벤트리는 이 제품을 미국, 아시아 등지의 한인들을 대상으로 한 해외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이행우 대표는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현대인들의 질병을 예방하고 영양소를 보충할 수 있는 기능성쌀 소비자 수요는 점차 늘어나고 있다”며 “2004년 쌀시장 개방을 앞두고 국산쌀 소비를 촉진하고 수입쌀과 차별화 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경쟁력상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벤트리는 이번에 선보인 기능성쌀은 VNP의 효능을 널리 알리고 소비자에게 친숙한 기능성 소재로서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개발했다고 배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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