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연구진 항산화성분 암 예방 과학적 규명


커피를 마시면 대장암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독일 연구진에 의해 발표됐다.

이들은 커피에서 강력한 항산화물질을 발견했으며, 동물 실험을 통해 이 물질이 대장암으로부터 보호효과가 있는 효소를 증강시켜 준다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오는 11월 5일자 “Journal of Agricultural and Food Chemistry”에 발표될 예정이다.

많은 연구진들이 커피의 항산화성분 때문에 암에 대한 어떤 보호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해 왔지만 이 연구를 통해 커피에서 강력한 산화물질을 과학적으로 규명해 냈다고, 연구를 주도한 Thomas Hofmann 박사가 밝혔다.

이 항산화물질은 ‘methylpyridinium’이라고 하는 물질로, 커피 제품에서만 발견되는 물질이다.

지금까지 이 물질의 항암 능력은 알려져 있지 않았다.

methylpyridinium은 생커피에는 없지만 볶는 과정을 통해, 생 커피콩에 많이 있는 ‘trigonellin’이라는 물질에서 생성되며, 카페인 커피나 카페인이 없는 커피, 인스턴트커피에까지 존재한다.

커피가 항암 효과가 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연구진은 보통 콜롬비아산 탈카페인 커피 음료를 준비했다. 실험실에서 사람 장막 세포에 노출시킨 후 노출시키지 않은 커피와 비교했는데 이 세포 배양 실험에서, 커피 추출액은 phase II 효소의 활성도를 증가시켰으며, 커피 추출액을 증가시킬수록 그 효과는 더 커졌다고 한다.

동물에 대한 효과를 판단하기 위해 24마리의 실험용 쥐를 대조군, 커피 추출액 먹이, methylpyridinium 함유 먹이를 먹인 쥐로 나누어 실험을 진행했다. 혈액 검사 결과, 커피 추출액을 먹인 쥐는 효소의 활성도가 20내지 40퍼센트 정도 증가했다. 순수한 methylpyridinium을 먹인 쥐도 효소 활성도가 상당히 증가했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methylpyridinium이 사람에 대해서도 항암 효과를 나타내는지 알아보기 위한 실험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KISTI해외기술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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