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장수 기업이자 최초의 제약회사 자격 참가

동화약품(사장 조창수)이 한국 역사학회와 한국외국어대학교가 주최하는 한국외국어대학교 대학원 정보ㆍ기록관리학과 창립 10주년 국제 컨퍼런스에 초청돼 '역사가 마음을 움직인다: 동화약품의 ‘기록을 이용한 히스토리 마케팅’을 주제로 발표했다고 밝혔다.

한국외대 대학원 정보ㆍ기록관리학과의 창립 10주년을 기념해 개최된 이번 국제 컨퍼런스는 ‘기록관리를 통한 기업경영과 지방행정의 발전’을 주제로 ‘기업 및 지역공동체와 문화유산간 상생의 관계 발전을 위한 아카이브즈의 활용’에 대해 국내외 유수의 기업과 지역공동체가 발표하고 토론하는 자리였다.

동화약품은 이번 국제 컨퍼런스에 국내 최장수 기업이자 최초의 제약회사로 그간의 역사를 기록하고 보존하며 활용해온 모범적인 기업으로 초청됐다.

동화약품은 1897년에 창업해 현재까지 제약업으로 113년의 역사를 지켜왔다. 궁중선전관인 노천 민병호 선생이 당시 약을 구할 수 없었던 민중들을 위한 궁중 비방을 사용한 ‘활명수’를 만들고, 그의 아들 민강 선생이 동화약방을 창업했다.

한국 제약업 역사의 산 증인으로 동화약품은 창업 이래 회사의 기록들을 지난 2009년 모두 디지털화하여 보존하고 있다. 또한 그 동안 광고, 홍보 영상 및 전시회, 기업사를 집필하는데 보존한 기록들을 다양하게 이용해왔다.

동화약품의 윤도준 회장은 “앞으로 오프라인에서는 기록관 설치, 기념사업 등을, 온라인에서는 기록관 웹사이트 및 소셜 미디어의 활용을 통해 소비자와의 원활한 소통을 우선적으로 추진할 것이다”라며, “기록관리의 인프라 구축을 통해 지식 경영 정보의 활용과 경영관리의 노하우를 축적하는데 앞장설 것이며, 이에 있어서 업계 리더로서 힘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컨퍼런스에서 342년의 역사를 가진 독일 머크(Merck)사는 기업사와 기업문화와 히스토리 마케팅을 위한 머크 박물관과 아카이브즈의 역할을, 프랑스 생고뱅(Saint Gobain)사는 아카이브즈 사례와 함께 성공적 조직경영, 교육훈련, 법적이슈와 기록관리와의 상관관계에 대해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