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메르쯔 박사, 북아메리카 폐경기학회서 발표

경구피임제를 사용한 적이 있는 폐경기가 지난 여성들은 관상동맥 질환 발생률이 감소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 연구결과는 북아메리카 폐경기학회 제14회 연례 모임에서 로스앤젤레스 세다르스-시나이 의료센터의 메르쯔 박사가 발표했다.

미국의 한 언론에 따르면, 메르쯔 박사는 국립심장·폐·혈액협회가 후원한 '여성 허혈증후군 평가에 관한 연구'에서 폐경전 여러해 동안 경구 피임제를 사용한 경력은 관상동맥질환의 발생률 감소 및 낮은 질환 강도와 관련된다고 밝혔다.

또한, 이는 동맥경화증에 전통적으로 작용하는 것에 대해 보정을 함에도 불구, 여전히 유효했다고 덧붙였다.

메르쯔 박사는 "이 연구는 여성들에 대한 대규모 코호트 연구에서 관상동맥 조영술에 주목한 최초의 연구로서 경구 피임제의 잠재적 유익에 주목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관상동맥 질환의 가능성에 대해 관상동맥 조영술을 위해 의뢰 받은 '여성 허혈 증후군 평가에 관한 연구'에 포함된 폐경기가 지난 여자 702명을 대상으로 관상동맥 질환의 강도 점수(죽상동맥경화증에 대한 평가)를 확인하기 위해 핵심 검사실 검사 결과를 사용하여 환자들을 양적으로 평가했다.

여자들 중 44%는 이전에 폐색성 관상동맥 질환을 가진 적이 있었고, 39%는 이전에 경구 피임제를 사용한 적이 있다고 보고했다. 이전에 경구 피임제를 사용한 사람들은 더 젊었으며, 나이 보정에도 불구하고 평균 관상동맥 질환의 강도가 이전에 경구 피임제를 사용한 적이 없는 사람들에 비해 더 낮았다.

나이, 당뇨병, 중성지방 혈중 농도,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농도, 흡연력, 아스피린의 사용, 지질 강하제 그리고 사회경제적 변수들에 대해 보정한 후에 과거에 경구 피임제를 사용한 것은 관상동맥 질환의 강도 예측에 대한 독립적인 음성 예보자였다.

연구진은 "경구 피임제 복용이 관상동맥 질환 발생률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밝혔으나 이전의 경구 피임제 사용기간과 관상동맥 질환의 강도 사이에 명백한 관련성을 찾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메디팜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