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단체 등에 인원 배정 보다 일반인 홍보 강화해야

12일 제 17회 약의 날 기념 마무리 행사로 진행될 걷기대회에 약 30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참가 인원을 각 주관단체에 배정해 실제적인 참가인원은 훨씬 못미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번 걷기대회에는 복지부 및 식약청 200명, 약사회 1,000명, 제약협회(제약회사) 1,000명, 약대생 500명, 의약품도매협회 200명, 의약품수출입협회 100명 등의 인원을 배정,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그러나 준비, 홍보기간 등이 짧아 집안 잔치에 머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에따라 남은 기간이라도 일반인에 대한 대대적인 홍보 등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특히 약의날 기념을 하면서 일반인들에 대한 홍보는 현재 거의 찾아 볼수 없다. 이제 겨우 5일밖에 남지 않아 대대적인 홍보를 한다해도 일반인들이 참가하기에는 시일이 촉박한 실정이다.

또 현재 인원을 배정받은 단체들도 강압적인 인원동원은 할 수 없어 업체들에게 참여를 독려하는 수준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자발적으로 참여를 원하는 경우는 현재로서는 주위에서 찾아 볼 수 없다"고 밝히고 "집행부가 적은 예산으로 일을 추진하다보니 업체에 그 부담을 지우려는 인상이 든다"고 말했다.

약의 날 추진본부는 걷기대회 기념품으로 마티즈 승용차(한미약품), 스포츠타월 3,000매(동화약품, 제일약품), 자전거 10대(김구 추진본부장 지원), 김치냉장고(식약청창 심창구·약사회장 한석원), 디지털카메라 3대(제약협회장 김정수) 등을 관련 업체등으로부터 협조로 준비하고 있다.

추진본부측은 경품은 물론 인기가수 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와 경품으로 걷기대회에 최소 3,000여명의 약업인과 약업인 가족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해 약의 날 부활의 의미를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메디팜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