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 홍보·알코올 중독자 위한 재활프로그램

최근 청소년과 여성의 음주가 급격하게 증가함에 따라 알코올의존자에 대한 관심도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보건복지부는 알코올의존자와 가족에 대한 다각적인 접근과 지역사회에서의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성을 인식하고, 24일 가톨릭대학교 의과학연구동 대강당에서 알코올상담센터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복지부는 2003년부터 전국 17개의 지역알코올 상담센터를 지정해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심포지엄은 그간의 사업내용 중에서 알코올의존자와 가족들의 회복을 위해 각 기관에서 적용한 프로그램을 발표하고 앞으로 적용가능한 프로그램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복지부에 따르면 알코올사용장애자의 1년간 유병률은 6.8%(약 221만명)로 추정된다.

이번 심포지엄은 중증 환자 대상 치료에만 집중돼 있던 기존 알코올중독 치료 모델을 벗어나 예방 프로그램의 기반아래 지역사회 문제 음주자 조기 발굴, 지역사회 주민들을 대상으로 알코올문제 예방을 위한 홍보와 함께 명상치료, 운동요법, 치료레크레이션, 미술·연극·원예·음악치료 등 알코올중독자를 위한 외래 재활프로그램과 가족들을 위한 상담프로그램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소개됐다.

알코올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재활활동은 장기간이 소요되므로 알코올 의존자와 가족들에게 재활을 위한 동기를 부여하고 스트레스를 관리하며, 여가생활을 풍요하게 할 수 있는 일상적인 프로그램이 절실히 요구된다.

이번 알코올상담센터 심포지엄은 보건복지부의 후원으로 알코올상담센터 기술지원단에서 주관, 알코올 관련 협력단체 및 유관기관, 보건소, 정신보건센터 등의 전문기관과 알코올 중독자 및 가족 500여명이 참여했다.

알코올상담센터는 이번 심포지엄 개최가 지역사회 중심의 알코올 문제 예방 및 치료·재활 프로그램 개발·보급에 일조하고, 알코올 문제에 관한 인식의 변화 등을 통해 건전한 음주문화 분위기를 조성하는 한편 사회·경제적 손실비용을 줄이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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