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DRI 중 하루 한 알 복용하는 제품 최초

글락소 스미스클라인은 8일 항우울제 웰부트린 XL(부프로피온 하이드로클로라이드 extended-release tablets)이 18세 이상 성인의 주요 우울증 치료제로 美FDA의 승인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웰부트린 XL은 선택적 노에피네프린, 도파민 재흡수 억제제(NDRI) 계열 항우울제 중 미 FDA가 승인한 최초의 Once daily 제품이다. 웰부트린 XL은 9월 중순부터 미국내 처방이 가능하다.

매년 미국 인구의 6.6%, 약 1천 4백만명의 성인이 우울증으로 고통받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미국 성인의 16% 이상이 평생 한 번은 우울증에 걸린다. 우울증 환자의 경우 80% 이상이 약물로 우울증 증상 개선이 가능하나, 약 3분의 2의 환자들이 치료의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

GSK 미국 제약사업부 사장인 Chris Viehbacher는 “하루 2번 복용하는 제형인 웰부트린SRdl 2003년 상반기에 미국 정신과 처방 약물 부분 1위를 지키고 있다”며, “그러나 SR은 하루 두 번 복용한다는 점이 전문의들의 처방에 장애물로 작용하지만, XL 제형은 하루 한 알만 간편하게 복용하므로 우울증을 앓고 있는 환자나 치료제를 처방하는 의사 모두 환영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웰부트린 XL 정은 체내에서 서서히 방출되도록 고안된 2중 코팅막 구조로 돼있다. 현재, 국내에 시판 중인 웰부트린 제형은 SR(sustained-release)제형으로 하루 2회 복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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