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진품과 구별법 통보 주의당부

한국얀센의 먹는 무좀약 `스포라녹스 캅셀 100㎎' 위조품이 울산시내에서 판매되다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항진균제 "스포라녹스캅셀100mg"과 유사한 위조의약품을 울산 P약국에 판매한 유통업자를 적발, 현재 조사중에 있다고 밝혔다.

식약청 200캅셀 10병을 조사한 결과, 위조품에는 스포라녹스 캅셀의 주성분인 "이트라코나졸"이 전혀 없이 설탕과 전분이 혼합(슈거스파이스)돼 있으며, 동 제품은 국외에서 제조돼 국내에 밀반입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식약청은 대한약사회등 관련단체를 통하여 의사, 약사에게 위조의약품 식별법을 통보하고, 약국, 병·의원, 도매상에서 위조의약품 발견시에는 즉시 식품의약품안전청에 신고하도록 지시했다.

진품의 경우 캅셀안 과립을 찬물에 넣고 흔들면 1~2분 뒤 물이 탁해지지만 위조품은 물이 투명한 상태로 남는다고 설명했다.

식약청은 위조의약품 취급자에 대해 조사를 완료한 후 위법사항이 적발될 시에는 의법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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