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원, 야외활동시 긴옷, 보호구 착용해야

보건당국이 가을철발열성 질환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국립보건원은 1일 추석을 전후한 시기에 성묘, 벌초 및 추수 등 빈번한 야외활동으로 인해 쯔쯔가무시증, 렙토스피라증 및 신증후군출혈열 등 가을철발열성질환이 급증하고 있어 이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보건원은 특히 추석을 지낸 9∼10월중에 쯔쯔가무시증 및 신증후군출혈열의 발생이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에 있어 금년의 경우도 환자 급증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실제로 9∼10월중 쯔쯔가무시증의 경우 `00년 554명, `01년 1천14명, `02년 984명 등으로 환자 발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바을철발열성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벼베기, 벌초 등 작업 및 야외활동시 긴 옷을 입고 장갑, 장화 등 보호구를 착용하며 작업후에는 반드시 비눗물로 깨끗이 씻을 것과 야외활동 후 갑작스런 고열이 있을 때에는 반드시 의료기관의 진료를 받도록 권고하고 의료기관은 지역보건소에 환자발생을 신속히 신고하도록 당부했다.

또 행자부, 국방부, 농림부, 국정홍보처, 경찰청 등 관계부처와 적극 협력해 대국민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특히 감염우려가 높은 농민, 군인, 전경 등 야외활동을 많이 하는 계층의 감염예방을 위해 농민과 관련한 농민소식지, 농민전문지 및 군 관련 홍보지 등을 활용해 주민과 군인, 전경들에게 예방·홍보를 적극 실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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