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당뇨연맹 회의서 새로운 연구결과 발표

파리에서 개최된 제 18차 국제당뇨연맹(International Diabetes Federation: IDF) 회의에서 치아졸리딘다이온(TZDs)계 약물과 기존의 경구용 항당뇨약을 병용 투여해 치료했을 때 치료 목표에 더욱 적극적으로 도달할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이 연구결과는 옥스포드 대학교 당뇨병 치료제 담당교수이자 영국 옥스포드 당뇨, 내분비 및 대사 센터 학회장인 루리 R 홀맨(Rury R. Holman) 교수를 좌장으로 진행된 '병용요법을 통한 조기개입, 선택인가 필수인가' 라는 제목의 과학 심포지엄에서 논의됐다.

홀맨 교수는 “당뇨의 치료지침에서 권장하는 혈당치에 도달하고 이를 유지한다는 것은 대부분의 제 2형 당뇨병 환자들이 각각 다른 작용기전의 치료제들을 병용해 사용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번 회의에서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로시글리타존 같은 치아졸리딘다이온 계열 약물에 기존의 치료제들을 추가하면 인슐린 저항성을 감소시키고 베타세포 기능을 개선함으로써 치료 목표

UKPDS 연구의 역학 분석에 따르면, 장기적 혈당 조절의 척도가 되는 당화혈색소(HbA1c) 수치가 1% 증가할 때마다 미세혈관계 혹은 소혈관 합병증(37%)과 기타 당뇨병과 관련된 합병증(21%), 그리고 당뇨병과 관련된 사망(21%)의 위험도 증가했다.

UKPDS는 또 설포닐우레아나 메트포민 같은 기존의 당뇨병 치료제들을 이용한 단일요법은 장기적으로 혈당을 조절하지는 못한다는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즉, 환자들 중 약 절반 정도는 혈당을 조절하고 심각한 합병증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3년 내에 다중요법을 필요로 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결과에 따라, 현재 주요 당뇨병 학회에서는 의사들에게 HbA1c £ 7% 라는 더욱 적극적인 혈당목표를 달성하고 유지하도록 노력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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