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 박재갑 원장 등...학술지 발표
박재갑 원장, 김일진 박사 등은 지난 2002년 세계 최초로 유전성 갑상선암의 원인 유전자인 ‘레트 마이크’로 칩을 개발한데 이어 주로 소화기 계통의 암에서 돌연변이가 발생하는‘베타 카테닌’유전자의 마이크로 칩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이 논문은 세계 최초로 베타 카테닌 유전자에 대한 마이크로 칩을 개발했을 뿐 아니라 베타 카테닌 유전자가 현미 부수체 불안정성을 보이는 근위 대장암에 빈발한다는 사실도 처음으로 밝혔다는데 의의가 있다.
이 연구에 참여했던 김일진 박사는 지난 7월에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美 암학회에서 이 논문으로 ’젊은 연구자 상‘을 수상한 바 있다.
특히 이 연구가 일반적인 포스터 발표가 아닌 포럼 형식의 발표 주제로 선정됐는데, 이러한 사실은 전 세계의 많은 암 연구자들이 박재갑 원장팀의 기술력과 연구 결과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베타 카테닌 마이크로 칩의 개발은 이 유전자의 돌연변이를 기존의 방법보다 매우 빠르고 정확하게 검색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이러한 마이크로 칩을 이용한 암 연구에 있어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