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업체 신약 특허만료로 고전 예상

독일 제약산업이 2년간의 침체를 벗고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고 있다.

BPI(독일연방제약산업협회)에 따르면 올 상반기에 전반적으로 약 7%의 매출신장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러나 신약의 잇딴 특허만료로 일부 업체들은 고전이 예상된다.

다국적 제약사인 Aventis사는 올 2사분기 실적이 매출 6.9%, 순수익 19%의 성장률을 나타냈다.

또 Bristol-Myers, Abbott, Roche, Amgen, Merck 같은 주도적인 제약업체들이 올 2분기의 매출신장을 앞다퉈 발표하고 있다.

또 2000년대로 넘어오면서 특허제품의 특허기간 만료나 신규인가 제품의 감소로 인해 고전이 예상되는 유명 제약 업체들도 있다. 실제로 최근의 독일 제약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의약품은 다수가 지난 90년대에 나온 것이 특징이다.

두자릿수 성장률을 나타내고 있는 Aventis사의 Lovenox (혈전증)나 Taxotere(암)가 좋은 예다. 지난해에는 알레르기 약에서 Schering-Plough사가 좀 더 개선된 제품으로 특허권 까지 확보하고 있지만 이 분야에선 여전히 Allegra가 높은 수요를 보이고 있다.

콜레스테롤을 저하시켜주는 약으로 잘 알려진 Pfilzer와 Merck 같은 제약회사도 원래 전망보다 더 나은 성적을 나타내고 있고 새로운 암 치료제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Roche, Genetech, Novartis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많은 제약업체들은 신제품에 목말라 있었는데 지난해 가을부터 미국 음식/의약품 관리국의 의욕적인 활동으로 신규제품이 많이 나와 시장의 활력을 되찾고 있다. 이와 함께 Pfilzer, Altana, Boehringer 같은 제약사도 신제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한편, 독일의 의약품 시장의 규모를 보면 1100개의 업체에서 연간 200억유로 이상의 약을 생산하고 매출은 약 190억유로에 달한다. 지난해에는 191억유로의 매출액을 기록해 전년보다 6.8%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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