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가병원, 노동위원회 복직명령 거부

보건의료노조 성가병원지부는 4일 성가병원 해고자 원직복직과 성실교섭을 촉구하며 무기한 단식투쟁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보건의료노조측은 "2002년 파업당시 징계하지 않겠다는 성가병원장 수녀의 약속을 받았다"며 "그러나 현장복귀이후 병원장의 태도가 달라져 4명의 해고자를 포함한 36명에 대한 대량징계를 단행했다"고 말했다.

노조측은 또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서 4명 모두 부당해고 판정을 받고 복직 명령을 받았으나 성가병원은 이를 시행하지 않고 있다"고 밝히고 "오히려 해고자들에게 출입금지 가처분을 내는 등 오히려 탄압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고 비난했다.

한편, 성가병원지부의 해고자들은 지난 7월 5일 중앙노동위원회 판결에서 해고자 4명중 3명에 대한 복직 판결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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