쥴릭, 계약갱신 우월적 지위 남용 성토

도매업계가 태준제약 , 제일약품, 아스트라제네카, 한국릴리 등 17개 제약사의 저마진 및 반품 불허 방침에 대해 개선을 요구한데 이어 앞으로 추가로 적자품목을 선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도매협회 약업발전협의회(이하 약발협)(회장 임경환)는 도매유통비용에도 못미치고 팔면 손해를 보는 "도매 적자품목 추가선정" 안건의 문제에 대해 회원사 의견을 수렴하고, 해당품목 선정은 운영위원회에 위임했다고 밝혔다.

21일 월례회에서 약발위는 태준제약에 대해서는 마진인화 정책 철회, 동국제약은 전문약 도매마진 최소 10% 요구 및 인사돌 마진 인상, 제일약품은 현재 도매 평균마진 6.8%정도, 리피토 마진 인상 등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반품문제로 거명된 업소는 ▲경품약품 ▲노보노디스크제약 ▲녹십자PBM ▲대우약품공업 ▲동방제약 ▲반도뉴팜 ▲반도우림제약 ▲사노피신데라보 ▲웰화이드 ▲제이알팜 ▲조선무약 ▲아스트라제네카 ▲한국알콘 ▲한국릴리 등이다.

이날 약발협은 "쥴릭은 계약기간 중에 우월적 지위를 가지고 온갖 회유와 위압적 태도로 합의를 받아간 것은 어떤식으로든지 허용될 수 없는 사안"이라고 성토하고, "쥴릭은 더 이상 도매업계의 파트너가 아니다"고 일성을 높혔다.

또한 이러한 업계의 입장에도 불구하고 최근 쥴릭은 거래조건를 더욱 강화하는 등, 도매적자품목을 허락없이 밀어넣기식 영업을 자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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