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니아 16년간 의료봉사…아프리카 진료ㆍ교육 활동

심재두 원장(알바니아 샬롬클리닉)과 이태석 신부(살레시오회 소속 아프리카 수단 톤즈 파견 신부)가 제2회 한미자랑스런의사상을 수상했다.

한미약품과 대한의사협회는 지난 17일 저녁 7시 메리어트호텔 5층 그랜드볼룸에서 제2회 한미자랑스런의사상 시상식을 열고, 올해 수상자인 심 원장과 이 신부(의사)에게 상패와 총 1억원의 상금을 전달했다.

심 원장은 알바니아 현지에서 1993년부터 16년간 의료봉사 활동을, 이 신부는 2001년부터 아프리카 수단 톤즈마을에서 진료활동과 교육사업을 각각 펼쳤다.

수상자인 심 원장은 “실질적인 의료봉사를 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후원해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는 현지인들의 교육과 리더십 계발에 도움을 주고 싶다”고 밝혔다.

이 신부는 “작은 의술로 원주민과 함께 살았던 것 뿐인데 큰 상을 받게 되어 오히려 부끄럽다”며 “아주 작은 것이라도 그 속에서 진실된 행복을 찾을 수 있다는 진리를 함께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시상에 앞서 한미약품 임성기 회장은 기념축사에서 “해외 오지에서 인술을 펼친 두 분의 희생에 감사와 축하의 박수를 보낸다. 한미자랑스런의사상이 의사 선생님들의 업적과 노고에 보답하는 의료계의 노벨상으로 자리잡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한미약품 임성기 회장과 대한의사협회 경만호 회장을 비롯, 보건복지위원회 변웅전 위원장과 안홍준 의원, 정하균 의원, 전현희 의원, 한국여자의사회 김용진 회장, 서울시의사회 나현 회장, 국제보건의료재단 한광수 총재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한미자랑스런의사상은 한미약품과 대한의사협회가 지난해 의사협회 창립 100주년을 기념해 제정한 상으로 의학․의술 및 보건의료정책의 발전과 인류복지증진에 공헌한 의사 또는 단체를 선발해 포상한다는 취지로 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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