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탄압 중단 요구 파문 예상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서울도봉 등 3개 지부에 대한 특별 감사가 실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에 대해 건보공단 직장노조가 탄압이라며 중복성 감사 중단을 요구하고 있어 파문이 예상된다.

현재 공단 감사실에서는 도봉지부, 부산 동래, 대구 동부지부에 대해 고충민원에 대한 실지조사 등에 대해 특별감사를 실시하고 있다.

노조는 공단이 대국민서비스가 우선 되어야 할 업무분위기를 조성하기는커녕 현장에서 업무에만 충실한 직원들에게 노조활동과 관련한 보복성 감사등으로 현장통제만을 하려 하고 있다 강력 반발했다.

도봉지부의 경우 2001년 1월 이후 복지부 및 공단 서울지역본부 감사평가부 등 총 13회의 감사가 실시 및 시행중에 있어 직원들에게는 마치 감사가 주업무가 됐다는 지적이다.

또한 지난달 26일 도봉지부에서는 남성 노조원 전원이 건강보험 재정통합 실시에 항의하는 삭발을 했다.

노조는 공단 감사실에서 이를 탄압하기 위해 14일부터 1주일간 감사는 보복성 성격이 짙으며 노조탄압이라는 말 이외에 달리 표현할 길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달들어 건강보험 재정 통합에 대해 노조가 강력 반발하는 가운데 정부는 밀어붙이기식보다는 서로가 상생하는 방법에 지혜를 모을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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